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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독설129

안정적인 직장이 주는 달콤함 대기업만 고집하는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3) 물론 커리어의 출발점이 대기업이라는 건 나쁘지 않다. 분명 좋은 신호다. 하지만 그 안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안주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더 발전적인 미래는 없다. 대기업은 모든 일이 직무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자기가 맡은 일에만 충실하면 된다. 번거롭게 이 일 저 일하지 않아도, 필요할 경우 각 부서 담당자들이 업무를 지원해준다. 모든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중소기업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때 자기가 마치 거대한 공룡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 안이한 태도와 습관을 들이면 스스로의 경쟁력을 잃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흐름을 읽으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꼭 이직을.. 2015. 11. 25.
대기업 직장인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대기업만 고집하는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2) 이제와 깨달은 사실이지만, 당시 젊은 날의 내가 그토록 원하던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한 이유는 간단했다. 대기업이 요구하는 자격 조건에 미치지 못했던 거다. 그게 현실이었다. 내 꼬락서니도 모르고 무작정 매달렸다가 쓴맛을 본 거였다. 하지만 인생은 첫 취업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토록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 직장인들도 불만과 고민은 있다. 요즘은 취업이 하도 어렵다 보니 눈높이를 미리 낮추는 대학생도 많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대기업 취업을 꿈꾼다. 대기업 들어가지 못하면 대학 생활 자체를 잘못한 거라 규정하는 학생들까지 있다. 이들은 청소나 서빙 아르바이트조차 대기업만 고집할 정도로 대기업에 대한 맹목적 충성도를 보인다.. 2015. 11. 24.
허드렛일을 하더라도 대기업 입사만 고집하는 청춘 대기업만 고집하는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1) 몇 해 전 직장 근무 경력이 있는 30대 중반 청년이 이직 상담을 요청해왔다. 그런데 그에게는 제대로 된 경력이 없었다. 아르바이트, 인턴, 임시 계약직이 전부였다. 왜 그런가 물었더니,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해서 대기업만 찾다 보니 그리 됐단다. 취업을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이제라도 중소기업을 찾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대기업 입사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었다. 허드렛일을 하더라도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한편 지방대생이라는 열등감 때문에 수도권 대학 편입 시험에 집중해 결국 성공한 청년도 있다. 수도권 대학에 있으면 좀 나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명문대에 대한 동경이 밀려들어 다시 명문대 편입 .. 2015. 11. 23.
고시에 도전하더라도, 대안을 세워둬라! 고시 열병에 시달리던 30대 여성(5)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학생들과 상담하다 보면 답답한 친구들이 간혹 있다. 공무원이 안 되면 어떻게 할 건지 물어봤을 때 무조건 될 거라 우기는 학생들이 그렇다.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 혹시나 안 될 경우를 대비해 제2의 대안을 고민해본 적이 없느냐고 조심스레 다시 물어봐도 막무가내다. 자기는 무조건 공무원이 될 거라며 고집을 피운다. 어떤 청년은 5년이나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지고도 이번 한 번만 더 도전하면 합격할 수 있을 거라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지 방법을 알려달라고 조른다. 긍정적 마인드는 필요하다. 하지만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맹목적 낙관주의는 때로 위험하다. 사실 공무원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인생이 통째 실패하는 건 아니다. .. 2015. 11. 19.
고시에 도전하겠다면 반드시, 기한을 정해라! 고시 열병에 시달리던 30대 여성(4) 한 방송에서 50대 중반 최고령 사법고시 합격생의 강연을 봤다. 기능공으로 일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계속 공부해 늦게나마 사법고시에 합격한 성공 사례였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일 것이고, 사람들에게도 분명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이다. 무엇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공시생들에게는 또 한 번 희망을 주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편 고작 1년 준비하고도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를 단번에 합격한 괴물(?)도 간혹 있다. 하지만 이건 극히 드문 사례다. 막연한 꿈을 안고, 언제 올지 모르는 ‘그날의 영광’을 위해 시험에만 매달리면서 이런 이야기를 위안 삼는 건 위험하다. 실제로 그런 공시생이 너무 많다. 절반 이상이 이런 마인드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앞서도 말했지만, 아무 수입원 없.. 2015. 11. 18.
고시에만 매달리기엔, 청춘의 시간과 열정이 아깝지 않을까 부제: 고시 열병에 시달리던 30대 여성(3) 각종 고시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도 여전히 각종 고시에 집착하는 청춘들은 분명 있을 것이다. 어쩌면 먼저 합격한 사람들의 이런 불평과 투덜거림조차 부러울지 모른다. 수년간 고시에 매달려도 아무 성과 없는 자기 현실과 그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비참함도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고시 준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시험인가! 그토록 많은 비용과 화창한 젊은 날의 귀한 시간까지 모두 소진해야만 하는 이 일이 과연 스스로에게 행복과 만족을 안겨줄 것인가! 내가 각종 고시, 그중에서도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리는 청춘들을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청춘의 열정으로 뜨거워야 할 젊은이들이 너무 쉽게 현실에 안주하려다 결국.. 2015. 11. 17.
원하는 대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되면, 과연 모두 끝날까? 부제: 고시 열병에 시달리던 30대 여성(2) 공무원 시험은 각종 학원과 고시원들이 성행해서 족집게 과외나 교육을 받지 못하면 통과가 어렵다는 게 관행처럼 인식되어 시험 준비 비용도 만만찮게 든다. 지방 출신의 경우 학원비에 서울 생활비까지 이것저것 다 따지면 한 달에 200~300만 원이 든다고 한다. 5~6년 준비한다면 1억 원 이상이 날아가는 셈이다. 기회비용까지 산정하면 실로 엄청난 손실이다. 이는 개인적 손실일 뿐 아니라 가정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그럼에도 전국에서 찾아온 공시생들이 신림동과 대방동 학원가 쪽으로 여전히 몰리고 있다. 공무원학원들이 강남과 전국 지역으로 속속 진출하며 확대되고 있기도 하다. 내가 알기로 일부 고시학원 종합반의 경우 공부하는 동안 외부로의 출입이 일체 .. 2015. 11. 16.
고시 열병에 시달리던 30대 여성(1) 30대 초반 여성이 찾아왔다. 공무원 시험을 치른 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단다. 이번 시험마저 틀어진다면 앞으로 도대체 뭘 해서 먹고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녀는 공무원 시험을 치기 전까지 별다른 특기도 경력도 없이 비정규직으로 일했다고 한다. 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고 점점 힘들어지기만 했단다. 결국 자괴감에 우울증까지 생겨 히키코모리처럼 1년간 집에만 틀어박혀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2년 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는데, 이마저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거다. 앞으로 시험을 더 준비해야 할지, 이제라도 꿈을 찾아나서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청년들을 만나면서 안타까웠던 것 중 하나는 사법고시, 행정고시, 임용고시 등 각종 고시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거다. 특히 .. 2015. 11. 13.
대학전공에 목매달다 2년이나 백수로 지내던 조교 전공 분야로 취업하는 게 당연한 것일까요?(하) 며칠 후 조교 S는 영업직 지원자에 걸맞게 바꿨다는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왔다. 나는 또 한 번 당황했다. 한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에 보낼 내용이었는데, 그 회사의 대표 이미지 컬러인 녹색을 언급하며 녹색이 좋아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쓴 거다. 세상에! 초등학생도 아니고, 입사 지원 동기가 어쩜 그렇게 단순하냐고 쏘아붙였다. S는 기가 한풀 꺾여 어떻게 고쳐 쓰면 좋겠느냐고 내게 물었다.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은 있느냐고 물었더니, 다행히 이용 경험은 많다고 한다.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 그러니까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 개선했으면 하는 점, 경쟁사 대비 장단점 등을 써보라고 했다. 그런 다음 자기가 입사를 .. 2015. 11. 11.
전공 분야로 취업하는 게 당연한 것일까요?(상) 내가 출강하던 어느 대학에 S라는 조교가 들어왔다. 키도 크고 체격도 건장하고 활달한 청년이었다. 교수가 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다. 취업을 위한 자격증 관련 서적들을 뒤적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명색이 취업 전담 교수로서 도움을 주고 싶긴 했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괜스레 나서는 것 같아 모르는 척 지켜봤다. 원래 코칭은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먼저 관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게다가 다른 선생이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아 취업 관련 말은 더더욱 아끼며 일상적인 대화만 주고받았다. 그런데 평소 S가 하는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학부 생활을 화려하게 수놓았다는 무용담이 대부분이었다. 수업을 쨌다(수업에 들어가지 않았다), 화끈하게 놀았다, 취업 같은.. 2015. 11. 9.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망설이는 청춘들을 위한 조언 어떤 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부딪쳐보자! 직업을 서른 번이나 바꾸는 동안 늘 일자리 찾기에 급급했던 내가, 어느새 유명(?) 커리어코치가 되었다.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취업준비생들과 구직자들을 만나는 가운데 내린 최종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무조건 부딪쳐보라!” 대다수 독자는 나에 대해 아마 잘 모를 거다. 나는 정말로 직업을 서른 번이나 바꾸며 작은 직장을 전전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왜 그렇게 이직을 많이 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자격을 못 갖췄기 때문이었다. 규모 작은 직장에 다니다 보니 늘 불안정했고, 어쩔 수 없이 직장을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는 경우도 많았다. 나만 이렇게 직업적으로 갈등하는 줄 알았더니, 아.. 2015. 11. 6.
꿈과 현실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꿈을 좇을 것인가, 현실을 좇을 것인가. 많은 청춘이 ‘사회’라는 관문을 앞두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던 햄릿처럼 이 시대 청춘들도 고뇌와 갈등에 빠져 있는 것이다. 과연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유명인들의 말처럼 꿈을 좇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현실을 직시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을까? - 도서 중에서 ✔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나만 몰랐던 취업비법》,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 2015.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