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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38

2009년 달력 동났어요-_- 구하셨나요? 여러분, 2009년 달력 구해놓으셨나요? 아직 구하지 못하셨다면 찾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탁상용 캘린더 밖에 구하질 못했네요. (한 인터넷 서점에서 준 탁상용 캘린더. '달력 품귀 현상' 말로만 듣다가 직접 당하니 황당하네요. 이젠 달력도 사서 걸어야 하는 시대가 오겠습니다.) 형님이 해외에 계셔서 이거저것 물건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다 준비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력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달력 정도야 아무대서나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저기 은행을 뛰어다녀 봐도, 관공서를 다녀도, 병원이나 약국에 가 봐도 아무대도 없네요-_-;;; 따: '달력이나' 한 장 주세요? 주: "달력씩이나요?" 따: +>@$$$ 제가 너무 늦게 챙겨서 그런 것인가요? 아니면 불경기가 .. 2008. 12. 16.
사랑받았던 우리 시대 '마지막 한우' 모습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던 대형마트들도 이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작은 식당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로 명기된 모습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곧 익숙하게 미국산이 우리 식단을 점령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우 농가들도 소중하게 생각했던 재산목록1호인 한우에 대한 애착을 미련 없이 버리고 떠나버리는 사람들도 생겼다고 합니다. 한 지방대학에 강의를 하러 갔다가 귀한 사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학장님 실이었지만 염치 불구하고^^ 찰칵! 찰칵! 농부가 소에게 여물을 먹이고 있는 장면입니다. (농부가 정성어려 만든 여물을 소에게 먹이며 행복해하는 모습입니다. 소도 농부도 행복해 보이네요. 그런데 앞으로 이렇게 정성들여 키우는 소는 더 이상 없어질 듯 해 안타깝군요... 2008. 12. 4.
비행하는 갈매기 멋지죠? 그래도 환경 생각하세요! 해운대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습니다. 백사장을 가득 메운 갈매기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저기서 연신 카메라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멋지게 창공을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멋집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갈매기들이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서 쇼를 하고 있군요. (정말 멋진 장면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환상적이기까지 한데요. 연인인듯한 분이 사진을 촬영해주시고 계시네요. 그런데 남자분 손에 뭔가 들려져 있습니다. 새우깡이네요. 이거 얻으먹으려고 갈매기와 비둘기들이 몰려들었군요.) 갈매기 뿐 아니라 비둘기까지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군요. 문제는 이들이 배설하는 배출물들이 해운대 백사장을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야생성을 .. 2008. 11. 27.
내 지갑 가져가신 분에게 한마디 합니다! 블로그 여러분! 지갑이나 물건 잃어버린 적 있으신가요? 뻔히 보는 눈앞에서 잊어버렸을 때의 그 황당함이나 황망함이란...-_-;;;;;;;; 공개적으로 제 지갑가져가신 분에게 한마디 남깁니다!!!!!!!!!!!!!!!!!!!!!!!!!!!!!!!!!! 점심에 닭갈비집에 혼자 들렀다. 사람들이 너무 붐볐다. 음식물을 치우지 않은 테이블 뿐이었다. ‘곧 치우겠지’하고 자리를 잡았다. 지갑을 옆에 두고, 책을 읽었다. 한 종업원이 옆 자리 테이블 치워놓았으니 자리를 옮기라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 자리를 옮겼다. 음식 주문을 하고 다시 책을 읽었다. 책 내용이 별로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별 감흥이 없는 이야기에 다소 실망감을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 사이 닭갈비와 밥이 나왔다. 비교적.. 2008. 11. 18.
KTX 열차안 꼴불견 열차안에서 꼴불견인 사람들 보셨나요? 저는 업무상 열차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자주 그런 모습을 봅니다. 열차내에서 전화로 크게 떠드는 사람에서부터 음악이나 영화나 게임을 시끄럽게 해서 주변 사람들을 신경 거슬리게 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한 추태들이 있습니다. 참, 담배냄새 화장실에 숨참고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저 보고 담배폈다고 꾸지람 들었을 때 황당했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대개는 여러 추태를 모른 척하죠. 말하기가 서로 민망하니깐요. 저는 주로 KTX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 중에서도 자유석을 많이 이용합니다. 좌석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예약한 시간 앞뒤로 한 시간 이내에는 자유롭게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평일 낮에는 승객이 많지 않아서 4인석에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4인석에 자.. 2008. 11. 5.
반 토막난 펀드, 해지할까? 말까? 요즘 가입한 펀드를 해지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진데요-_-;;; 우연히 한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다가 같은 고민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다 보면 자연스레 옆 테이블의 이야기가 들리기 마련이죠. 보험을 하시는 듯한 분과 음식점 사장님과 다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 생각을 해봐. 손해나는 장사를 어떻게 계속하느냐고... 보: 그래도 꾸준히 넣어야돼... 주: 아니. 이렇게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뭘 더 넣어. 난 못해. 보: 그럼. 어떻게. 5년만 더 넣으면 돼. 응, 5년만... (10월24일자 주가폭락 장면이네요. 주가가 떨어져도 원래는 남일 같더니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젠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펀드를 가입하신 것 같은데, 최근 주가.. 2008. 10. 28.
캔맥주가 맛있을까? 병맥주가 맛있을까? 부제: 캔맥주가 병맥주보다 비싼 이유? 맛 때문일까?여러분 맥주 좋아하세요? 저는 맥주 좋아합니다. 가끔 저녁에 한 잔씩 걸치죠. 아내는 배 나온다고 푸념하곤 합니다-_-; 나는 배 안 나오고, 자신만 배 나오는 것 같다고 투덜거리죠^^그런데 사실 저도 배가 나오고 있답니다-_-;;;;;ㅋ 단지 아내 앞에서는 배에 힘을 줄 뿐이죠^^ㅋㅋ한 번은 동네 인근의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를 사왔더랬죠. 평소대로 가벼운 캔맥주를 골라서 계산대로 갔습니다. 캔맥주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좋아서였죠. 사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요.(캔맥주가 맛있을까요? 병맥주가 맛있을까요? 과연 어떤 맥주가 맛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궁금하시죠^^)그런데 계산대 직원이 '병맥주가 더 싼데요.'이러시는 것 아니겠어요. 그 말을 듣고 가.. 2008. 10. 21.
대중교통에서 손톱 깎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몰상식한 인간들 만나신 적 있으십니까? 가끔은 '개똥녀만도 못한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가 백마역 통근열차에서 겪은 굴욕적인 사건을 솔직히 이야기 해드립니다. 일산으로 이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직업 특성상 이동이 많다 보니 서울역에 자주 들린다. 우리 집 부근에 백마역이라는 곳이 있어 서울역으로 향하는 통근열차를 이용해 이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는 열차나 지하철을 타면 바로 책을 본다. 서울 생활에서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이런 대중 교통시설의 혜택이다. 워낙 잘 만들어져 있다 보니 웬만한 곳은 모두 다 갈 수 있다. 1,2시간씩의 장거리를 왔다갔다하다보면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수도 있다. 대개 북적북적거리고 웅성웅성하는 소음이 있.. 2008. 8. 28.
여자들 남자보는 안목 없다! 좋은 남자 고르는 방법!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특히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행복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많은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한탄합니다. 왜 남자들은 자신들이 보는 눈이 더 정확하다고 주장할까요. 세상의 여자들이여, 좋은 남자 선택하는 법 배우자! 신생아실에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갓 태어난 공주님을 보고 한 아빠가 ‘우리 딸래미 어케 시집보내노’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경상도 말이니깐, 조금 번역하자면 ‘우리 딸, 너무 아까워서 남에게 시집보내지 못할 것 같다.’라는 아빠의 투정어린 애정표현이죠. 딸이 클수록 이 아빠의 사랑은 더 깊어집니다. 물론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사랑은 동일하지만 바라보는 태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아빠들의 과민한 공주 사랑 .. 2008. 8. 21.
자동차에서 겪은 황당한 굴욕 경기도 일산의 한 삼거리였습니다. 우회전하려고 하는데 3차선의 모서리에 차량이 있더군요. 깜빡이도 없기에 우회전 하려는 차량인지 알고 뒤에서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몇 초를 기다렸습니다. 우회전 차선인데 안 움직이시더군요. 그래서 차선을 2차선으로 변경해서 우회전을 시도했습니다. 상대 차량에 쌍라이트를 켜지도 않았습니다. 경적을 울리지도 않았습니다. (이미지; 관련 기사와 관련 있는 차량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냥 가는 것은 아무래도 매너가 아닌 듯싶어 ‘그렇게 모서리에 정차하시면 깜박이 켜주세요.’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즐겁게 인사하듯이 한마디 건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내렸죠. 그랬더니 반대편의 차량이 대뜸 욕지거리를 하는 바람에 황당했습니다. “왜, .. 2008. 8. 8.
인간의 탐욕이 부른 꼴불견 땅 싸움 우연히 피오나 님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재밌는 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주차장 안에 섬처럼 홀로 있는 한옥집이었죠. 언뜻봐서는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의 집인가 하는 착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제 바닷가 사무실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더군요. 관련기사; 주차장안에 집이 있어요~!. 이런일이.... (주차기 안에 허름한 한옥 가옥 한 채가 보인다. 실제로 사람이 사는 곳이다.) 그래서 이 장소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재미삼아 구경하러 갔습니다. ‘뭐, 별게 있겠나’생각하면서 마음 편하게 둘러봤죠. 그런데 정말 묘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해운대 온천센터라는 곳의 주차장이더군요. 이전에 할매탕이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피오나 님은 이름을 밝히지 않으셨으더군요. 이곳과 지대한 영향이 있어서 이름을 그대로 밝힙니다... 2008. 7. 25.
사람 물어도 돈만 주면 된다는 애완견 주인 지난주에 담뱃불에 화상 입은 딸아이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공감해주셔서 제 개인적으로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더욱 더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공중도덕과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관련기사; 담배꽁초에 화상 입은 딸 아이 ] 그 이야기를 장모님께도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장모님이 기사감을 하나 더 주시겠다며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셨습니다. 3살박이 유진이와 아파트내 산책을 하다가 제법 큰 개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 개가 으르릉 거리면서 움직이는 바람에 유진이가 깜짝 놀라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개에 목줄이 달려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개 주인은 20대 후반의 총각이었다고 합니다. 장모님은 속상했지만 .. 200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