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멘토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윤성화 소장님 초대로 북세미나를 일전에 진행했는데요.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려는 청년들이라 집중해서 경청할 뿐만 아니라 질문들도 쏟아졌는데요. 이들의 질문만으로 북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답니다. 이야기 나눴던 질문과 대답이 이 시대 청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북토크쇼 내용을 풀버전으로 공개합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0PqkKKTo5A
전체내용 요약:
1.꼭 다양한 사람들 만나야 하나요?
2.악의평범성)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왜 악행을?!
3.저항할지 복종할지 그 기준은?!
4.누군가 이유없이 밉다면 살펴야 할 그림자
5.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사람을 판단하는 당신의 프레임은 무엇인가요?!
7.직장인 퇴사기준)뛰쳐나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
8.인정욕구로 무너지는 한국인들의 자존감
9.자기탐색법)나를 찾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
블로그로 읽기: https://careernote.co.kr/3583
우리가 꼭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할 필요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 함께 어울리길 원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피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상대를 만나기 위해 내 시간을 빼야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상대에 대해 마음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꼭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봐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 청춘들이 있어서요.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담아봤습니다. 만남과 배움의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을 터이오니 끝까지 보시길 권합니다.
성공과 실패는 대인관계의 폭과 질이다!
내용:
섯다 게임 아시나요?!
몇 장의 카드를 가지고 하는 게임일까요?
우리는 인생에서는 몇 장의 패를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가 다양한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이유
우리가 인생에서 필패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법
신종 코로나 이후 변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
운을 거슬러 성공하는 사람들
한 개인이 역사의식을 가져야할 이유
나는 누구인가
뛰어난 수재보다 오히려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배워야 하는 이유
내가 지금 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온몸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
힘과 역량이 부족할 때 대처하는 법
신입이 전문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
‘내가 노력해서 배운 지식과 지혜를 왜 공짜로 나눠줘야 해’ 라고 생각했다가 깨달은 인생교훈...
악의 평범성, 착하게 생긴 사람이 어떻게 악행을?!
우리가 뉴스를 보다보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얼굴을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들이 평범하게 생겼을 뿐 아니라 때로 온순하고 착하게까지 생긴 사람들이 있어 의외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야 당연히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치 대학살과 같은 인류의 대범죄 사건을 들여다보면 정말로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전범 재판대에 오르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고 독일의 한나 아렌트라는 철학자는 말합니다.
이를 두고 그녀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악의 평범성’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요. 밀그램실험 내용과 함께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이 중대한 범죄에 관여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이런 중대한 범죄의 가능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조금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우리 자신과 인생을 위한 경각심을 불어 일으킬 뿐 아니라 선과 악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성찰해볼 시간되실 터이오니 끝까지 시청해보시길 권합니다.
편의상 영상에는 자막을 삽입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보다 텍스트(글) 보기가 편하신 분들을 위해 브런치에 글로 본문 내용을 올려뒀으니 참조해서 보셔도 좋겠습니다. 영상은 그 나름대로 생생함이 있으니 함께 곁들여 보시면 더 좋으리라 싶습니다.
온 나라가 N번방 사건으로 들썩 거린 적이 있는데요.
그 범죄에 가담한 인물 중에 온순하고 착하게 생긴 청년이 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에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독일의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이야기한 ‘악의 평범성’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문장은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독일 전범의 재판 과정을 지켜본 뒤 집필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홀로코스트와 같은 만행에 가담한 사람들이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들이 아니라, 국가에 순응하거나 상부의 명령에 순응한 평범한 사람들의 의해 자행됐음을 말하는 개념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이 악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악은 특별히 악마적인 것에서 기원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어쩌면 우리가 기계적으로 행하는 일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무사유야 말로 그 자체가 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아렌트가 나치의 전범 아이히만을 옹호한 건 아닙니다. 그녀는 정치 철학자였기에 아이히만 개인의 행위를 논외로 두고 악의 본질적인 기원에 대해 고찰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자신을 포함해 누구든지 악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며 그 예시로 아이히만을 제시한 겁니다. 그러니까 악이 대단한 악처럼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개념인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비난받고 있을 때도 쉽게 비난의 대열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죠. 사실관계 여부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악을 비난하는 사람일수록 악에 빠져들 가능성이 큽니다.
군대생활에서의 경험
우리가 힘이 없고, 나이도 어리고, 권력도 없고 그러면 사람들이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군에 입대해 신참시절에 혼도 많이 나고, 구타도 많이 당하고,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요. 당시 동기생 한 명이 ‘우리는 고참 되어서는 절대 그러지 말자’고 약속하자던 동기생이 있었습니다. 저는 뭘 그런 걸 약속하냐, 안 하면 되지 했더니 꼭 약속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새끼손가락까지 걸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 동기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중간고참이 되었어요. 포지션이 중간인데, 벌써 악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나중에는 기존의 고참들보다 더 악당으로 변해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쉬이 누군가를 폄하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융 심리학 용어 중에 그림자가 있는데요. 밖으로 드러낼 수 없는 내 안의 어두움이죠. 그것을 아무대나 드러낼 수 없으니까 자기보다 악이라고 생각하는 상대가 있다면 그 상대를 향해 투사해버리는 거죠. 그런 사람일수록 대단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악이라고 규정하기조차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애매모호한 경우도 있고, 사건이나 정황이 왜곡되어 잘못 알려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심지어 악이라고 판정되는 경우조차 우리 자신의 허물을 바라보며 자기반성을 하는 것이 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나는 착한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는 글에서 나오는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유대인을 향한 홀로코스트가 있은 후 전지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던 사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어떻게 이런 대학살이 자행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탐구했는데요. 사회학자, 심리학자, 철학자들이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실험 중에 하나가 ‘밀그램의 실험’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아실만한 실험인데요.
밀그램은 이런 대학살극이 벌어진 이유가 ‘상황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상황에 있다고 믿고 실험을 하는 거죠.
사실 ‘권위와 복종’이라는 실험이었지만 사람들에게는 ‘학습과 공포’라는 주제로 실험대상자들을 모읍니다. 전혀 모르는 4달러의 실험참가비를 받고 참여합니다. 이 사람들하고 연기자가 옵니다. 연기자들은 모두 학생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실험참가자들은 그것도 모르고 모두 랜덤으로 선택한다고 믿습니다.
이 참가자들을 학생과 교사로 분류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니까 실험에 참가한 일반인들은 제비뽑기로 선택한 우연이라 믿지만 모두 교사를 맡게 됩니다.
‘만일 누군가 당신에게 도덕성에 위배되는 행동을 요구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설문조사를 사전에 합니다. 참가자들의 90%가 어떠한 경우에도 도덕적 행위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합니다. 밀그램은 과연 그런 설문결과에 맞게 결과가 나오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교사역할을 한 사람은 시험문제를 내고 응시생인 학생이 문제를 틀리게 되면 5볼트에서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450볼트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XXX라고 표시까지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학생들이 문제를 틀려도 5볼트 15볼트 30볼트의 전류가 흐를 때는 연기자들은 따끔한 정도의 연기만 펼칩니다. 그런데 100볼트 정도가 넘어가면서 고통스러워하며 하지 말아 달라고 까지 요청을 합니다. 나중에는 매달리며 살려달라고까지 애원합니다.
마지막 450볼트 전압을 올리기에는 자신도 너무하지 않을까 싶어서 옆에서 제복 입고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그런데 연구원들은 아주 차분하고 근엄한 어조로 ‘괜찮습니다. 규칙대로 그대로 진행하세요.’ 대답합니다.
이때 참가자들이 이런 요청에 거부하는지 안 하는지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 실험의 의도였어요. 그런데 무려 65%의 사람들이 450볼트의 전원을 다 올려 버립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설문조사 결과 달리 순응하며 따를까에 대해 의문을 가지다가
‘교차적 일관성의 결핍’이라는 단어로 설명합니다.
언뜻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따라 그대로 따르게 된다는 겁니다. 실험참가비를 받았다는 의무감, 연구원 의복을 입은 권위 있는 사람들이 괜찮다고 말한 위압감과 존중 등에 따라 순종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실험이 끝나면서 결과가 발표되자 엄청난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왜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느냐 하면요. 모든 범죄문제까지 상황에 따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방식의 결과는 대단히 위험할 수 있는 결론이라는 주장들이 일어났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 상황논리에 따라 범죄를 타당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거죠.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실제로 이 일로 밀그램은 교수임용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이 실험으로 인해 밀그램 역시 크게 곤란을 받게 됩니다.
급기야 나중에는 심장발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실험 논란으로 인해 실제로도 밀그램은 그렇게 비참하게 죽음에 이릅니다.
스키너의 심리상자라는 도서에서 밀그램 실험 이후의 결과를 연구하게 됩니다.
실험에 참가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의 너무 큰 충격을 받았기에 정신과 치료상담을 받습니다.
50년 정도는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정보까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는데요.
로렌 슐레이츠라는 심리학자가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450볼트의 전원을 누르게 되었는지, 또 한편으로 전압버튼을 누르지 않은 사람들은 왜 누르지 않게 되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끝까지 거부했던 한 사람을 찾아가게 됩니다.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굉장히 빛나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라 기대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대단히 이상해 보이는 겁니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욕설로 시작해서 욕설로 끝나는 겁니다.
기대와 달라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왜 실험 참가할 때 끝까지 전압버튼을 누르길 거부했는지 물어봅니다.
처음에는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너무 아파해서 누를 수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심리학자는 재차 그 이면에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재차 물어봅니다. 그는 자신의 심장건강이 너무 안 좋았다고 말합니다. 만일 그대로 진행한다면 심장에 문제가 생길까봐 누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자기생각을 하느라 전압버튼을 누르지 않았던 거죠. 자신이 심장발작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이었던 거죠.
이번에는 반대로 무작위로 명령에 따라 무조건 순종했던 사람을 찾아갑니다. 그 사람은 당시에 석사과정에 있었고, 다른 곳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연구에 익숙했던 사람이었죠. 시키는 대로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모든 명령을 철저히 수행했던 겁니다. 그래서 450볼트까지 아무런 고민하지 않고 눌렀던 거죠.
실험참가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것이니까 합목적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그대로 따랐던 거죠. 그에 대한 죄책감이나 후회도 없었죠. 그런데 이 사람이 이 밀그램실험의 결과를 듣고는 너무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이 사람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내가 앞으로 이렇게 복종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무조건적인 복종이 잘못된 결과를 일으킬 수도 있겠구나’라는 각성을 하게 됩니다. 이 사람은 그 이후 사회운동에 뛰어들게 됩니다. 악이 선이 될 수 있고, 선이 악이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이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까.
충분히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누군가 요구나 명령을 할 때 ‘무조건적으로 순응할 것이 아니라 권위에 대한 복종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 시대에는 무조건적으로 국가나 부모나 경영자나 교수나 유명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면 그들에게 순응하는 경향성이 컸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때로 권위에 대해 저항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국적기가 괌 상공에서 추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조건적인 복종이 일으킨 대표적인 사건 중에 하나였습니다.
사고 당일 폭우가 쏟아져 시계를 알아보고 힘들고, 강풍이 몰아쳐 그대로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박스에 담긴 대화를 들어보면 기장이 ‘어허, 괌 날씨가 좋구먼. 드디어 괌이야.’
그런데 지금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고, 계기는 고장이 나 있고, 나안으로도 앞을 구분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부기장이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요. ‘네, 기장님, 괌에 비가 많이 내리는군요.’라고 말합니다.
이게 완곡한 반박이었던 거죠. 이게 한국인들의 저항 방식인 거죠. 비가 많이 온다는 사실을 이야기한 거죠. ‘완곡적 어법’이었던 거죠. ‘완곡적 어법’은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화법인데요. 서양인들은 이런 식의 화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개 직설적 화법을 써죠.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착륙하면 위험합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거죠. 이게 서양인들의 기본적인 의사소통방식이에요.
하지만 한국인들은 그런 식으로 부정적 표현을 못해요. 왜냐하면 대체로 기장이 공군의 고참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위계질서가 그 어떤 집단보다 뚜렷하게 잡혀 있는 집단이에요. 등짝 스매싱을 수도 없기 맞기도 하는 관계죠.
그러나 위험한 상황에서는 완곡화법이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편안할 때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이런 완곡화법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남을 상처주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위기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잘못된 상황에서는 권위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은 대통령에게도 해당되고, 사회에 그 어떤 권위자에게도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두 번째가 잘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겁니다. 저 역시도 누구보다 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성장하려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성장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에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일수록 후안무치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개 사고를 일으키고 때도 대재앙도 일으킵니다. 보기에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모르면 엄청난 큰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부끄러움을 알아야만 성장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세 번째 방법은 자신의 잘못을 떠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사과 태도가 결국은 그 자신을 성장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너무도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잘 극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과거에 잘못한 특정행위만 계속 언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비난의 죗값을 충분히 대가를 다 치룬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게 잘못을 극복한 사람들은 진짜 건강한 사람들이에요.
얼마나 건강한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그 중에 노래하시는 유명한 분도 계시고, 연기하시는 분도 계시고, 경영하시는 분도 계시고, 예술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여러분들도 계신 거죠.
그런데 우리는 나쁜 기억만 기억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런 기억을 벗어난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인 거죠. 그런 사람은 앞으로 충분히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겁니다.
살아가다보면 우리가 죄를 짓기도 하고, 잘못하기도 하고,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숨기면 그 죄는 자꾸 커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어떤 잘못이 있을 때 그 잘못을 자신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용기있는 사람이에요.
저는 그렇게 배웠답니다.
책 재미있겠죠.
도서 <아보카도 심리학> 북세미나 중에
권위에 저항할지 복종할지 어떤 기준으로 정해야 할까?!
북세미나 중에 청중이 던진 질문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시 여겨왔던 권위에도 때로 저항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권위에 복종할지 저항할지를 정하는 것이 좋을까요?”라고 질문 주셨답니다.
권위를 행사할 존재라면 가까이는 부모, 형제, 선배, 직장상사 등이 있을 터이고, 크게는 국가, 사회의 제도나 권력의 지도자 등이 될 수 있겠지요.
만일 여러분이라면 이들의 권위에 저항할지 복종할지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시나요?!
만일 누군가 이유없이 싫다면 당신이 돌아봐야 할 그림자
사람들하고 이야기 나누다보면 도저히 상대가 이해되지 않는데 누군가는 나와 다르게 해석해서 당혹스러울 때가 있죠. 때로 말못해 숨겨져 있던 감정이 솟구칠 때도 있는데요. 그렇게 인간내면에 억압된 그림자가 억눌려 있다가 폭발해서 불통과 분란이 일어날 때도 많은데요. 그건 개인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증빙된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억압된 그림자를 누군가를 향해 투사해 버리는 거죠.
융심리학의 용어를 통해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깨달음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는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수업현장 함께 보시죠.
인간내면의 억압된 그림자로 발생하는 불통과 분란
내용
같은 이야기를 듣고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유
융심리학 투사의 의미
융심리학 그림자의 의미
억압된 그림자로 벌어진 인류 역사의 범죄와 전쟁
만일 동물적 본성을 계속 억업하게 된다면
우리가 어떤 대상이 이유없이 미워한다면 꼭 살펴봐야 할 원인파악
지나치게 강한 자기주장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마초적인 남자가 사실은 나약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아주 연약하고 여성적인 여성이 사실은 남성성이 강할 수도 있어
이유 없이 싫을 때 그 이유를 분석해봐야 하는 이유
설령 내가 다 옳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내 마음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끝도 없이 마음이 흔들리며 혼란과 어려움을 겪지 않나 싶습니다. 저 역시도 누구보다 곤란을 겪었던 사람인지라 더 제 좁은 마음을 헤아리려 애써왔는데요.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의 중심을 조금 더 단단하게 잘 잡아둘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으시나요?!
내용:
자만심이란
자신감이란
자존감이란
자존심이란
자만심이 많은 사람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차이
자신감이 높은 사람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차이
자존감이 낮으면 생기는 문제
비록 실력이 낮아도 커버가 가능한 방법
자존감의 끝은 어디일까?
선과 악은 99:1의 게임이다. 선이 99일까? 악이 99일까?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주춧돌은?
사람을 평가하는 당신의 프레임은 무엇인가요?!(세상을 바라보는 판단기준)
‘프레임’은 원래 창틀이나 액자의 테두리를 지칭하는 단어였는데요. 최인철 교수님의 도서 ‘프레임’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심리학적 용어로 더 많이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틀’로 사용되었는데요. 때로 ‘프레임’이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편견의 틀이 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리프레임해야 하기도 하는데요.
또 한편으로 자기만의 프레임이 없으면 올바른 판단을 빠르게 내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자신이 기준으로 삶는 틀이 다 다르겠지만요.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시나요?!
직장인의 퇴사기준: 그만 다녀야 할 때와 계속 다녀야할때
직장인 퇴사기준: 나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꿈, 진로, 기업운영도 마찬가지)
꿈이 있는 사람들도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길을 계속 나아가야 할지 아니면 멈추고 다른 길로 접어들어야 할지 고민스러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이나 기업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인들은 지금 다니는 직장을 당장 떼려치워야 할지 말지 다들 한 번씩 고민합니다. 기업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손실이 나기 시작하는 경영자라면 더더욱 그럴 터인데요. 이익이 나더라도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면 잘 나가던 기업조차 닫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go를 계속 외쳐야 할지, 아니면 stop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
내용:
Q. 진로를 걸어나갈 때 진로의 방향을 바꿔야 할 때와
조금 더 인내하며 가야 할 때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기준이 있다면?!
(feat.직장생활의 퇴사기준?!)
Q. 저는 관심사가 얇고 넓어요.
그래도 해보고 싶은 것은 시도해보는 편인데요.
문제는 그 깊이가 얇다보니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다음 관심사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제 멈추고, 언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직장을 다니던 직장인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다’ 말할 때의 2가지 상황
‘이렇게 살아가다가는 내가 죽겠다’
이직의 3가지 고려요소
연봉으로의 이직기준
어느 정도 더 받으면 이직을 고려할 수 있을까?
직무만족도가 어느 정도 높아야 좋을까?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데 고통이 따르는 이유는 뭘까?
직무만족도가 낮을 때 해결방법?!
마음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법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야 하는 이유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준비되었을 때 뛰쳐나와야 할까요?
인정욕구로 무너지는 한국인들의 자존감
한국인의 인정욕구, 독이 될까요 득이 될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겁니다. 타고난 본능에 가까운 욕구이겠죠. 그러나 한국인들은 그 정도가 다소 지나친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고, 학교다닐 때는 친구나 교사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고, 커서는 직장동료나 상사나 배우자나 자녀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죠.
경영자들은 직원들과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고, 정치인들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고, 인기있는 연예인들조차 끊임없이 인정받고자 몸부림칩니다. 유명인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끝없이 인정을 갈구하며 다른 사람에 맞춰 살아가다보니 때로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이런 인정욕구 때문에 학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취하는 경우도 있어서요. 차마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바라지 않을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갈등하는 청춘들의 고민을 들어봤는데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주고 싶으세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겁니다. 타고난 본능에 가까운 욕구이겠죠. 그러나 한국인들은 그 정도가 다소 지나친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고, 학교다닐 때는 친구나 교사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고, 커서는 직장동료나 상사나 배우자나 자녀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죠. 그렇게 끝없이 인정을 갈구하며 다른 사람에 맞춰 살아가다보니 때로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이런 인정욕구 때문에 학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취하는 경우도 있어서요. 차마 바라지 않을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갈등하는 청춘들의 고민을 들어봤는데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주고 싶으세요.
내용:
Q. 한국사회에서 보면 자존감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어쩔 수 없이 이뤄야할 성취목표에 길들여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인정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래서 이뤄도 또 다른 목표로 달려가는 기제로 작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달성불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목표를 달성하고 성장하지만 결국 다시 0이 되어서 다시 또 다른 목표로 나가야만 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소진되는 느낌이 있어요. 부모님한테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요. 그것이 오히려 인정욕구가 더 높아진 측면도 있지 않나 싶어요. 어떤 측면에서는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아닌 것 같기도 해서요. 그 균형을 어떻게 맞춰가야 할까 고민이에요.
청중1A.
환경은 절대 바꿀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살아왔던 환경이 바뀌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말씀하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한 같고,,,
저도 참 많이 고민스럽네요^^*ㅎ
청중2A.
저도 뭔가를 하거나 글을 올릴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실행하자마자 드는데요. 그게 어떤 때는 제 욕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요. 또 한편으로는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몰라주는 것은 아닌가하고 고민도 되어서요. 그 적정선이 어디일까 저도 고민이에요.
그렇지만 그런 결과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이 정도면 지난 번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 인정하니까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2. 한국에서는 인정욕구가 만연한데요. 이 인정욕구가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한데요. 또 한편으로 보면 그로 인해 자존감을 낮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일적으로는 성과를 내면서도 심리적으로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었어요.
청중3A.
저는 사람마다 다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성취로도 자존감이 높아지는 사람이 있을 터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높은 성취가 자존감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개성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각자의 기준과 개성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작가A:
성취라는 것이 분명히 자존감을 높여주는 요인이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또 한편으로 보면 자존감을 깎아 먹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뭣도 모를 때는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고, 이거하고 저거하다 보면 자존감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요.
그럴수록 사회가 뭔가 더 높은 성취를 요구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거기에 뒤따르는 성취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자괴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SNS에 글 올리고 좋아요가 몇 개 밖에 안 되면 ‘이거 왜 이래’ 이러죠.
저는 자존감이라는 이야기를 다룰 때 참 좋았던 분이 김태형이라는 심리학자였어요.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라는 책을 쓰는 분이에요.
이 분과 청년당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보기도 했어요.
심리학계에서는 아웃사이더이지만 저는 참 좋아보였어요.
왜 가까 자존감을 권하는 사회라고 보시느냐 하면요.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물질만능인 거예요.
성취만능인 사회가 된 거죠.
자유경제주의를 진보든 보수든 모두를 추종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진보든 보수든 모두가 각자도생으로 살아남아야 하고, 모든 것은 시장논리에 맡겨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논리는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야기가 떠오르는데요.
저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이어서요.
마지막 수업할 때 꼭 자존감을 다뤄요.
그런데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서 마지막이 아니라 바로 한 주 앞이나 그 앞에 자존감이라는 주제를 다뤄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심리적인 기술도 있고, 스피치 능력을 향상키는 것도 있고, 외모와 표정을 밝고 당당한 자세를 취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궁극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뭘까 볼때요.
원하는 것을 성취해도 좀 허기짐(?)이 있거든요.
그게 뭘까, 왜 그럴까 바라볼 때 그 속에 ‘이 사회를 위하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만일 나의 성취만을 계속해서 바란다면 이건 언제나 허기지고 굶주릴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욕망에 먹이를 주기 때문이겠죠. 인정욕구에 굶주린 자신에게 계속해서 먹이는 주는 거죠.
이 인정욕구는 너무나 거대해서 나중에 좋아요가 몇 백회 넘어가고, 몇 천회가 넘어가고, 몇 만회가 넘어가도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좋아요가 아니라 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해서 내가 이 사회를 진정으로 위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글을 쓰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래도 좋아요가 없다면 서운하죠^^*ㅎ
그래도 훨씬 더 나은 거예요.
이 사회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생각을 하고, 일을 하고, 행동을 한다면 훨씬 좋겠죠.
만일 그런 부분이 있다면 외부적으로 보이는 돈, 물질, 명예를 뛰어넘어서 ‘내가 최소한 이사회를 위해서 무언가를 공헌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진정한 자존감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제가 구두닦이 아저씨든, 택시기사분이든, 버스기사든, 서빙하는 분이든 남들이 대단치 않게 보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 중에서도 심리적으로는 건강한 분들이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볼 때 기분이 좋지요.
그런 사람들 중에서는 뭔가 사회를 위하는 거대한 과업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그런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이것이 사회를 위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으로 행동하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를 찾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나 자신을 찾기 위한 자기탐색법)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인류의 많은 사상가들이 끊임없이 던진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심지어 왜곡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서요.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자기탐색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그런 고민을 하는 청춘이 던진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해주고 싶으세요?!
Q. 제가 어렸을 때는 심리학이라는 키워드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는데요. 크고 나서는 유행처럼 다가왔단 말이에요.
사실 지금도 자아성찰의 기간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찾아보면서
저를 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는 거예요.
제가 엄청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어떤 때는 감정이 없는 것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이런 것도 노력으로 찾아내야 하는 건가요?!
나를 찾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나 자신을 찾기 위한 자기탐색법)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인류의 많은 사상가들이 끊임없이 던진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심지어 왜곡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서요.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자기탐색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그런 고민을 하는 청춘이 던진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해주고 싶으세요?!
Q. 제가 어렸을 때는 심리학이라는 키워드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는데요. 크고 나서는 유행처럼 다가왔단 말이에요.
사실 지금도 자아성찰의 기간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찾아보면서
저를 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는 거예요.
제가 엄청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어떤 때는 감정이 없는 것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이런 것도 노력으로 찾아내야 하는 건가요?!
A. 분명 기준은 세워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라면 오로지 자기자신 밖에 몰라도 괜찮아요.
그렇게 자기자신이라는 존재에 충실할 수 있으니까요.
성장해나가면서 세상이라는 존재와 마주치게 되는 거죠.
중요한 것은 각성하는 거예요.
각성의 과정은 고통스러워요.
이 사람이 말하는 자신과
저 사람이 말하는 자신과 다를 수 있어요.
새로운 나, 모르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되게 고통스러울 수 있어요.
이유는 부족한 자아, 모자란 자아와 마주쳐야만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아성찰을 깊이 있게 못해요.
일단 재미가 없죠.
오히려 자존감이 깎이는 느낌마저 들지요.
그렇지만 진짜 인간다운 성숙함이라는 것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려면 마음이 열려 있어야겠죠.
가족, 친지, 친구, 직장상사동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 찾아서 인터뷰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개성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
자기 안의 틀을 갖추는 것
자기성찰을 할 때는 뼈아프게 바라보려는 태도
인터뷰할 때는 인터뷰 질문지 구성을 구체적으로 해보기
잔소리 많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는데요.
내가 왜 그럴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짜증이 있고, 잔소리가 있는 사람이었나.
서울 생활을 하다가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 초, 중, 고 친구도 다 만나보고
아버지가 산소를 둘이서 가게 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어린시절과 아버지의 어린시절을 물어보게 되었죠.
많은 재산을 다 날려버린 아버지를 무작정 미워했는데요.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중학교때 돌아가셔서 저는 한 번도 직접 뵙질 못했는데요.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어봤는데요.
한 번도 화내고 짜증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시다는 거예요.
그것도 할아버지는 부유하게 살면서 사랑방에 손님을 자주 들이곤 하셨는데요.
한 번은 다리를 삐긋해서 사랑방의 손님이 침을 나주셨다고 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무료 숙식에 돈까지 받으면서 침을 나주셨는데요.
돌팔이였던 거예요.
3개월만에 도망을 가버렸는데요.
할아버지는 그 이후로 평생을 앉은뱅이로 살게 되었던 거죠.
멀쩡하던 정상인이 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건데요. 아무래도 화나 짜증이 많이 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런 할아버지가 한 번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는 거예요.
아버지가 학교 다녀오면 언제나 ‘오늘은 무슨 재밌는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면서 온화한 표정을 짓곤 하셨다는 거예요.
그 말씀을 듣고는 얼마나 제 마음이 평온했는지 모른답니다.
‘아, 내가 원래 화나 짜증이나 잔소리가 많은 사람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지만 위로와 위안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나는 예민하고 짜증이 있을까?’이런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된 거죠.
그런 과정이 일종의 자기성찰의 과정이죠.
계속해서 자신을 찾고, 또 찾은 자신의 특성에 대해 왜 그런지 질문을 던지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려 노력해보는 거죠.
가만히 보니 성취를 하려다보니 예민해졌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예민하다는 것이 나쁜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지만 예민하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감각이 생긴다는 거예요.
돈을 번다는 것도 그래요.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 예민한 감각이 있겠죠.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이너라면 디자인에 대한 예민한 감각이 있겠죠.
기획이나 서비스나 상담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그 분야 전문가라면 아주 촉이 발달해 있겠죠.
이 촉(감각)이 발달하려면 기본적으로 안테나가 잘 켜져 있어야 해요.
미묘를 차이를 잡아내거나 일으키기 위해서인 거죠.
성공이라는 것도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런 미묘한 차이를 벌인 사람들의 몫이겠죠.
미묘한 것을 찾아내기 위해 촉이 발달하게 되니까 예민한 감각도 살아나게 되는 거죠.
미묘한 것들의 차이를 잘 알아내기 때문에 누군가 당연히 해야할 것들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감정이 발화되는 거죠.
설거지는 겹쳐 놓는 것이 아닌데 아내가 설거지를 겹쳐 놓으면 짜증이 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감정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왜 그런가’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근본원일 알게 되는 거죠.
그래서 내가 안테나를 켜야 될 때와 꺼야 될 때를 구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 거죠. 본질적으로 나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기탐색과 인터뷰 과정을 통해서 깨닫게 된 거죠.
그것이 저에게는 엄청 큰 위안이 되었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엄마가 잔소리가 더 많다고 하지,
아빠가 잔소리 더 많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그만큼 자기탐색 과정을 통해서 삶이 많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그러니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계속 이어나가시길 바래요.
출처: 도서 <아보카도 심리학>의 저자와의 만남, MZ세대와의 북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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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교육문의처
이메일 career@careernote.co.kr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 https://careernote.co.kr/notice/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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