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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내 블로그 보다가 광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청년의 진로고민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9. 17.
정철상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 있는 00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23살 멋진 청년, 000라고 합니다. 저번에 전공문제 때문에 한번 메일을 보냈었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전공은 나중에 복수전공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비록 전자공학 제가 원해서 선택한 전공은 아니지만 배워두면 살아가면서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진 중에 이 편지를 쓴 청년이 있다. 젊은 나이에 열정적으로 찾아온 이들에게 나도 작은 감동을 받았다)


제가 이 메일을 쓰는 궁극적인 이유는 학기 중에 갑작스럽게 질병휴학을 냈기 때문입니다. 질병휴학을 낸 이유가,,,제가 중학생 때부터 아토피를 앓고 있었어요. 그래서 군대도 현역으로 안가고 공익으로 갔는데요. 공익근무하면서 치료를 꾸준히 받은 결과 작년에 많이 호전이 되어서 아토피 드디어 잡았구나, 내년에 당당하게 복학해서 학교 다닐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학교 복학하고 어느 순간부터 다시 아토피가 재발을 하더니,,,지금은 꽤 심해져서,,,치료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아 부모님과 상의 끝에 질병휴학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내년에 복학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우선 지금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데요,,,학교를 열심히 다니다가 갑자기 휴학을 내서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습니다.


휴학을 하는 동안 아토피도 확실히 잡으면서, 전자공학 전공 공부하면서 부족했던 것도 보충하고, 부족했던 영어공부도 꾸준히 할 계획인데요. 무엇보다도 그래도 제가 휴학을 하는 동안 가장 원하는 것은 제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정철상 교수님께서 쓰신 '가슴 뛰는 비전'을 읽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꿈,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저번에 정철상 교수님께 개인 커리어코칭 문의 메일도 보냈었구요. 시간 있을 때 정철상 교수님께 직접 커리어코칭을 받고 싶어서요.


음,,,글이 너무 길어지고 주제가 막연해진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휴학 기간 동안 저의 강점은 무엇이고, 제가 잘하는 것, 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다시 말해서 제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보고 싶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해서 책도 틈나는 대로 꾸준히 읽고 잇는데, 아직 독서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기회만 된다면 정철상 저자님께 직접 커리어코칭도 받고 싶구요. 약 8개월가량의 휴학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


정말 저는 이 기간 동안 제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성찰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정철상 교수님처럼 제 삶의 비전도 수립해보고 싶구요...아~! 그리고 휴학하는 동안 아르바이트도 한번 해볼까 하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피부 핑계로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해봤다면 전단지 알바, 독서실 알바 뿐이에요 ㅠㅠ 이제 23살 20대 중반인데,,,학원비나 교육비는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지만 제 생활비만큼은 제가 직접 벌어서 쓰고 싶은데요,,,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알바 할 시간에 공부나 열심히 해라, 지금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서 쓰는 것은 괜찮지만 나중에 너 취업 안 되서 용돈 받아서 쓰는 것은 정말 불효다고 하시면서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반대하고 계세요,,,


공부도 중요하긴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의 소중함도 느껴보고 싶고, 보람도 느껴보고 싶고 그러는데,,,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점 너무 감사드리구요 ㅠㅠ


올해 기회가 된다면 교수님께 직접 커리어코칭도 받아보고 싶고 여러 가지 교육이나 세미나에도 많이 참석해보고 싶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아토피가 안 좋아 질병휴학까지 내셨다니 참 안타깝군요. 부디 잘 극복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복학 후에는 힘들더라도 가능한 어떻게 해서든 대학을 다니면서 치료하고 졸업해 사회로 진출하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휴학을 한 만큼 치료에 전념하시면서 못 다한 학습에 충실하시고,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가 있다면 어떠한 일이든 겁내지 말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남은 휴학 기간 동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아낌없이 전념을 다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물론 휴식도^^


개인적으로는 갈수록 시간이 없어져서 개인코칭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도로 사람을 만나지는 않는다면 그래도 인연이 닿는다면 뵐 수 있겠죠.


사실 이렇게 간단히 답변을 드렸는데 광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강연 듣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강연만 했더라면 몰랐을 터인데 고민 상담을 하면서 아토피 이야기 하시기에 제가 바로 알아봤죠.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있는 만큼 그러한 삶의 자세만 유지하신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삶을 알차게 살아가려면 인생의 계획표가 필요하듯이 휴학기간도 알차게 보내려면 계획표가 필요합니다. 다만 계획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실행력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실행만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마다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자세와 태도가 결국은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겠죠.


그러니 큰 계획을 잡아보려고 노력해보시되 작은 실천계획을 세워서 꾸준하게 실행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젊은 만큼 너무 조바심내서 결과물을 내려고 하기보다는 비록 늦더라도 차근차근 하나씩 자신을 알곡 차게 채워나가시는데 주력하시길 바랍니다.


지치지만 않고 지금처럼 열정을 지속적으로 뿜어내신다면 분명 원하시는 것 이상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신다면 제 개인코칭이나 교육과정에도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만나게 되겠죠^^

화이팅^^*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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