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해돋이 구경때 쓰레기 버리진 마세요!
2008년도가 사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한 해가 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군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설계하는 계획들은 잘 세우고 계신지요.
아마도 계획만 세우시기 보다는 무엇인가를 느끼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해를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서 동해 쪽으로 새해맞이를 나서려는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제가 아시는 부부도 차안에서 잘 요량하고 아이들이랑 동해 해돋이에 나선다고 합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밀려서 동해 전구간의 차량이 막히기 때문에 10시간을 잡고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해의 진하 해수욕장, 버려진 쓰레기들로 백사장이 몸살이다. 이 광경을 보고 너무 황당했다. 여름날의 쓰레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그런데 동해의 수많은 바닷가에서는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다, 바닷가 쪽은 성수기인 여름철이 끝나면 경기가 급강하 되죠. 그러다보니 지자체나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 마지에 소홀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제가 이런 걱정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2월초에 동해안의 한 해수욕장을 들렀습니다. 진하 해수욕장입니다. 제가 좋아했던 곳 중에 하나죠. 그런데 정말 엉망이더군요. 하루 이틀 청소안한 것이 아니라 여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청소를 안 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정확한 장소는 진하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해수욕장입니다.
(위치를 정확하게 말하자면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진하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해수욕장이다. 솔개마을 일원의 공유수면이다. 그래도 웬만한 해수욕장만한 곳이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울주군의 한 홈페이지를 보았더니 여름철에 이곳에서 불법으로 자리세를 받아서 곤혹을 치룬 관광객들까지 있었다고 한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곧 밀려들 터인데,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제대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닷가가 오물 덩어리라면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쉽게 생각하고 아무데나 버리고 가려고 하지 않을까요? 일명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되겠죠.
비단 이곳 뿐 아니라 다른 수많은 동해 지역의 해안도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을까 의문스러웠습니다. 지자체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깨끗한 관광지를 조성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파심으로 해돋이 관광에 나설 시민에게도 한 말씀 드립니다.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오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봅니다.
새해에 받을 복도 가져오시고, 쓰레기도 담아오세요^^*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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