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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캔맥주가 맛있을까? 병맥주가 맛있을까?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0. 21.
부제: 캔맥주가 병맥주보다 비싼 이유? 맛 때문일까?

여러분 맥주 좋아하세요? 저는 맥주 좋아합니다.
가끔 저녁에 한 잔씩 걸치죠. 아내는 배 나온다고 푸념하곤 합니다-_-;
나는 배 안 나오고, 자신만 배 나오는 것 같다고 투덜거리죠^^
그런데 사실 저도 배가 나오고 있답니다-_-;;;;;ㅋ 단지 아내 앞에서는 배에 힘을 줄 뿐이죠^^ㅋㅋ

한 번은 동네 인근의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를 사왔더랬죠. 평소대로 가벼운 캔맥주를 골라서 계산대로 갔습니다. 캔맥주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좋아서였죠. 사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요.

(캔맥주가 맛있을까요? 병맥주가 맛있을까요? 과연 어떤 맥주가 맛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궁금하시죠^^)

그런데 계산대 직원이 '병맥주가 더 싼데요.'이러시는 것 아니겠어요. 그 말을 듣고 가격을 비교해보니 정말 캔맥주가 더 비싸더군요. 아니 훨씬 비싸더군요. 아래 가격표를 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500ml 기준으로 봐서 캔맥주가 병맥주에 비해서 400~500원이 더 비쌉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약30%의 가격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게다가 병맥주의 경우에는 공병을 가져가면 5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동네 슈퍼에서 파는 소매가 기준으로 가격을 기재해보겠습니다.
캔맥주와 병맥주, 그리고 플라스틱 용기의 맥주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 소매점(편의점) 기준으로 본 캔맥주와 병맥주
   용량  가격
 캔맥주  355ml  1,400원
   500ml  1,900원
 병맥주  500ml  1,500원
   640ml  2,000원
(참조로, 가격은 '하이트 맥주' 기준으로 잡아본 것인데요. 동네슈퍼마다 가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왜 캔맥주가 병맥주보다 더 비싼지. '맥주 제조법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닐까?', '맛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그냥 캔맥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서 병맥주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모 포털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병으로 되어 있는 맥주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갈색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투과율이 낮기 때문에 맥주 맛 자체가 없어 가격이 싸다고 하더군요. 그에 비해 알루미늄 캔은 자외선 투과를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비싸다구요. 그럴 듯하죠? 저도 그런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궁금해서 하이트 맥주에 e메일을 보냈습니다. 도대체 캔맥주와 병맥주에 대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가하고요. 그런데 답변이 조금은 싱겁게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이트맥주입니다. 
먼저 저희 하이트맥주 제품을 사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는 캔맥주와 병맥주의 가격 차이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캔맥주와 병맥주에 들어가는 맥주 자체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으로 불구하고 두 제품간 가격 차이가 나는것은 용기에 대한 비용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병맥주는 공병을 회수하여 깨끗히 소독 후 재 사용하기 때문에 용기에 대한 비용이  
재사용 하지 못하는 캔맥주 대비 저렴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저희 하이트맥주에 대한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맛의 차이', '제조법의 차이'는 없다는 것입니다. (카스나 다른 맥주 브랜드도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죠. 하지만 가지고 다니는 것만 아니라면 굳이 집에서 캔맥주를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asteria2님, 이 분은 야밤에 TV보면서 맥주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작은 행복이라고 말하십니다. 또한 하이트만 다루면 비판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카스 사진컷을 올려보았습니다. Max도 하이트 제품이더군요.
카스 관계자분께는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폭탄을 제조할때는 하이트보다 카스를 추천드립니다. 거품이 많이 나서 폭탄 효과가 더 많이 납니당^^ㅎ, 요것으로 용서를^^ㅎ)


상식: 맥주 맛있게 먹는 방법
맥주 맛의 차이는 용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보관온도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너무 차서도 안 되고, 너무 미지근해서도 안 됩니다. 4~6도 정도의 온도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용기에 들어있는 맥주든 공기가 압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맥주를 사오자마자 먹어서는 안 됩니다. 잠시 흔들리지 않게 두었다가 먹어야만 맥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안 그랬다가는 맥주를 따면서 압축된 공기가 모두 날라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맥주를 마실 때는 종이컵이나 머그컵으로 마셔서는 안 됩니다. 눈으로도 느껴지기 때문에 투명한 유리컵이 가장 좋습니다. 작은 컵이 아니라 조금 길다란 컵이 좋죠. 그래야 적당한 거품이 일 수 있기 때문에 맥주맛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참, 개인적으로는 맥주 샤베트도 좋아합니다. 정말 무더운 여름날에는 맥주를 꽁꽁 얼렸다가 살짝 바깥에 10여분 가량 두면 살얼음 상태가 됩니다. 그 때 부어 먹으면 정말 쥑입니다^^*다만 녹을 때 그 때 바로 마셔야 하는데요. 혹시나 그 상태로 하루이틀 냉장상태로 두었다가 먹었다 하더라도 맥주 맛은 달 날아가버립니다.
(이미지 설명: 냉동실에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온 몸을 헌신하며 샤베트로 변신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 냉동할때는 병은 아무래도 위험해서 캔맥주를 이용해 샤베트를 만든답니다. 여름 더위 사냥 킬러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요즘 경제도 어지럽고, 사회도 어지럽고 하다보니 술 먹고 싶은 일들이 많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조금이라도 아끼시려면 캔맥주에서 병맥주로 바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 물론 열 받으시더라도 술은 조금만 즐기셔야겠죠^^

이상은 따뜻한 카리스마가 전해드리는 돈 아끼는 생활상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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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에 대한 글;
우와, 하루만에 35만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제 글을 읽었네요^^ 200여개 가량의 댓글이 붙었는데요. 가능하면 일일이 답변을 드리려고 하나씩 올렸습니다. 3,4시간 땀 뻘뻘 흘리면서요-_-;;; 그런데, 도저히 끝까지 다 댓글달지 못할 것 같아 감사의 말씀을 대신해서 공지 댓글 드립니다^^*ㅎ

모두 모두 행복하게 시원한 나날들 이어가시길 기원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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