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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학점과 스펙에 흔들리는 청춘에게 드리는 조언

by 따뜻한카리스마 2019. 8. 30.

부제: 조금 더 크고 멀리 내다보고 오늘의 행동을 바로 잡으세요

저는 지방의 4년제 S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진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수 또는 국책연구원 또는 대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진로를 잡으려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으로 가는데 있어서 저에게 4가지의 고민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서울권 대학으로 편입을 할지 바로 대학원을 갈지 고민입니다. 저는 학부시절 학점이 좋지 않아 대학원을 진학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지 걱정하고 있으며, 이참에 편입을 통해 학벌이라는 스펙도 올리고 학점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으면 대학원 면접 때 어떻게 학점에 대해서 말할까 고민입니다.

두 번째로 부모님과의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연구원이나 교수를 원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빨리 취업하길 원하시는 부분이 있어 공무원을 권하고 있습니다. 저도 만일 늦게까지 공부해놓고 자리를 잡지 못하면 다른 길로 가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늦어져서 공부한 것과 비용이 손해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세 번째로 진로를 맞게 설정하였는지의 문제입니다. 저는 연구원이나 교수로 나아가고 싶지만 제가 위에서 말했다시피 제가 학부시절 학점이 좋지 않은데 공부를 평생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점이 안 좋으면 진로를 잘못 설정하지 않았는지 고민입니다.

 

마지막으로 유학의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석사까지는 국내에서 마치더라도 박사는 해외에서 했으면 하는데 해외에 가기에는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박사라도 해외박사와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일단 문의주신 내용에 답변 다는 형식으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첫 번째로 제가 서울권 대학으로 편입을 할지 바로 대학원을 갈지 고민입니다. 저는 학부시절 학점이 좋지 않아 대학원을 진학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지 걱정하고 있으며, 이참에 편입을 통해 학벌이라는 스펙도 올리고 학점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으면 대학원 면접 때 어떻게 학점에 대해서 말할까 고민입니다.

 

답변:

학점이 우선인가요? 대학이 우선인가요? 무엇이 우선인가요? 본인이 본질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바로 세워야겠습니다. 부차적인 것에 너무 흔들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해야만 하는 본질은 잊어버리고 주변에 현혹되는 소소한 것들에 신경 쓰느라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은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든지, 국책연구원이나 대학연구소의 연구원이 되겠다는 목표도 목표일뿐이라 보다 상위목표, 말하자면 비전이나 사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질이 앞서지 않으면 이 역시 직업의 껍데기에 갇히기 마련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형적으로 보이는 그런 껍데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나쁘지 않은 목표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삶의 사명을 품는다면 그런 과정의 목표도 성취하기도 쉬울뿐더러 설령 성취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일반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학점은 결정적인 요인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대학교수나 국책연구원이나 대학연구소의 연구원’을 채용할 수 있는 입장의 사람이라고 상상해보세요. 그러면 학점 몇 점 차이로 어떤 사람의 채용을 결정하시겠습니까. 학점 낮은 것을 잘 변명한다고 해서 그런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더 원하지 않을까요. 재능이나 성실함이나 열의나 전문성 등이 학점보다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채용하려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어떤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그런 분들을 만나보고 그 분들의 생각과 요구조건을 이해하고 미리 준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질문:

두 번째로 부모님과의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연구원이나 교수를 원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빨리 취업하길 원하시는 부분이 있어 공무원을 권하고 있습니다. 저도 만일 늦게까지 공부해놓고 자리를 잡지 못하면 다른 길로 가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늦어져서 공부한 것과 비용이 손해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답변:

본질적으로 내 삶은 나의 것입니다. 온전하게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에 내 뜻대로 모든 것을 다하기는 여러 가지 역학관계도 고려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모님의 영향은 무엇보다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나중에 세월이 흐르면 배우자의 역할과 아이들의 역할이 더 커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고 조율을 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 정답이 없습니다. 때로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해야 될 때도 있고, 독하게 거슬러야 할 때도 있습니다. 대개는 협상해야 할 때도 많고, 종종 모른 척 해야 할 때도 있고, 다소의 시간이 소요될 때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그에 뒤따르는 행동력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어른들은 자녀들의 비전이나 목적을 이야기 해봐야 쉬이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대개의 어른들은 자녀들이 세속적으로 평탄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원하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자식이 뚜렷한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마음속으로는 흔들릴 겁니다. 나 보다 자녀가 오히려 올바른 길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결국 그것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인은 실천력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하면서 행동거지가 엉망이라면 부모라도 신뢰하지 못하는 거죠. 따라서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부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 몸과 마음과 행동이 올바르면 부모도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뚜렷한 신념으로 철저하게 행동하고 있는데도 부모님이 반대를 하신다면 그때는 과감히 반대를 무릎 쓰고 나아가도 됩니다. 당장에는 쓰라리겠지만 그런다고 부모 자식의 정은 끊어지지 않으니 오로지 자신을 바로 세우는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경우에 따라 나이 들도록 공부해놓고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다른 길로 접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도 자신만 바로 세워나가며 행동한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그런 미래에 대해 불안하거나 두려워하지 하지 말고 오늘 나의 행동을 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질문:

세 번째로 진로를 맞게 설정하였는지의 문제입니다. 저는 연구원이나 교수로 나아가고 싶지만 제가 위에서 말했다시피 제가 학부시절 학점이 좋지 않은데 공부를 평생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점이 안 좋으면 진로를 잘못 설정하지 않았는지 고민입니다.

 

답변:

진로를 맞게 설정했는지 안 했는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태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선택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자세와 태도가 결과를 만든다는 믿음입니다.

 

왜 그렇게 ‘학점’, ‘학점’, ‘학점’ 하시는지요? 정말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조금 더 높고 크고 멀리 바라보세요. 도대체 학점이 뭐 그리 중요한지요? 자신이 나아가고 하는 일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가치와 사명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부터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유학의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석사까지는 국내에서 마치더라도 박사는 해외에서 했으면 하는데 해외에 가기에는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박사라도 해외박사와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변:

해외박사라도 어디에서 취득했느냐가 중요한데요. 이름 없는 곳은 국내만 못한 것도 많습니다. 해외명문대라면 당연히 더 유리하겠죠. 그러나 내가 가지고 못한 것들을 다 가지려 하지 마세요. 남보다 좋은 명문대에, 그보다 더 좋은 해외명문대에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면 좋겠지요. 그러나 그럴 수 없는 환경에 있으면서도 그들만 쳐다보며 시기질투하면 내 삶은 갈수록 초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처음의 질문처럼 본질적으로 나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세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평가할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질문해보세요.

 

부디 두려워마세요. 세상의 소리보다 내 마음의 소리에 더 귀 기울여 들으세요.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내 마음의 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들으려고 애쓰고 노력한다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내 마음의 진정한 울림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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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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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