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리크루팅, 쉽게 말해 취업사이트는 내가 몸담았던 산업 중에 하나였다. 이 분야에 자세한 내용과 내 사업의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영란에 한 번 더 다루겠다. 이 카테고리는 인물을 다루는 곳이라 기사에 올라온 사람들을 그냥 가볍게 캡쳐하면서 올려본다.
"하고 싶은 일과 연애를 시작해라!" | ||||||||||||||
국내 1위 취업포털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 | ||||||||||||||
지난 1997년 대학원 졸업반 시절, 뜻이 맞는 4명의 친구와 함께 5000만원으로 창업한 잡코리아를 10년만에 매출 400억원 규모의 온라인 취업포털 1위 기업으로 키운 김화수 사장.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과 연애에 빠질 것"을 강조했다. ▲취업, '선'이 아닌 '연애'로 다가가야 김 사장은 "지금 취업시장은 하고 싶은 일을 찾지도 못하고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이 쏟아져나와 조건에 맞는 직장을 골라 '취업 선'을 보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애를 할 때면 조건을 따지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하게 된다"며 "캠퍼스커플이 돼 연애를 하듯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조건없이 사랑에 빠지면 결국 가장 보람있는 직업을 찾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스로도 성공한 벤처사업가 중 하나인 김 사장은 "대학 3학년때부터 당시 생소했던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분야와 연애를 시작했다"며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인턴으로라도 입사할 수 있다면 매일 청소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들던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잡코리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IMF 구제금융시기의 한파를 겪으며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고 시점에서 태어났다. 당시 시장을 선점했던 온라인 취업포털들과는 달리 '무료 채용공고(Free-Posting)'비중을 90%까지 높이면서 시장 점유율이 쑥쑥 올라갔다. 김 사장은 "인재를 찾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연결됐다. 결국 유료 비중을 고수하던 경쟁사들도 최근 잡코리아를 따라 무료 확대로 방향을 돌렸다. ▲2020년을 내다봐라! 올해 취업 준비생들이 명심해야 할 점을 묻자 김 사장은 "2020년을 내다보는 취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1~2년을 전망하는 것은 대단히 근시안적인 시각"이라며 "지금의 대학생들이 가장 열성적으로 일할 30대 초반에 해당하는 2020년을 내다보는 시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예를 들어 2020년에는 크고 작은 항공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텐데 지금 이를 예견하고 항공조종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이 몇이나 되느냐"며 "국경도 점차 희미해져 지구 반대편 수백만 대학생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임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지금 한국 대학생들은 잠도 오지 않아야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은 이른바 '일자리 없는 성장'의 과도기적 상황이어서 자칫 취업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산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김 사장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는 효율의 시대를 넘어 혁신의 시대가 온다"며 "한국을 더 이상 제조공장이 아닌 서비스시장으로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바로 일자리의 형태가 혁신적으로 변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력- 현 잡코리아 대표이사 주요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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