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인생,사는 이야기

고속도로 주행 중에 빵 터진 자동차 타이어 사고를 겪고 보니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2. 15.

다른 사람들의 자동차 타이어가 터진 것은 봐도 내 자동차 타이어가 터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일반 시내도로도 아니고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그것도 터널 안에서 내 차량 타이어가 ‘펑’하고 터지고 말았다. 순간 놀랐다. 하지만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다. 이유가 있다. 타이어 마모 상태가 있다는 것을 이미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미지설명: 고속도로에서 빵 터진 내 자동차 타이어 사진이 없음을 양해 바란다. 사진기도 없었고, 그럴 정신도 없어서였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상기 사진은 한국타이어 다음 카페에서 인용한 사진임을 밝힌다.)


신차를 구입한지 7만km정도였다. 지난해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자동차 앞바퀴가 많이 마모되었다는 이야기를 한 정비사로부터 들었다. 더불어 휠 발란스도 잘 맞지 않는 것 같으니 타이어 교환할 때 한 번 봐달라고 부탁하라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자동차 부품 관련 인증하는 직원을 만났는데, 웬만한 경우에는 타이어 교환 시기를 조금 늦춰도 괜찮다는 것이다. 바깥 쪽 타이어 겉면이 아니라 타이어 안쪽 면의 어떤 상태(구체적으로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떤 몇 가지 선을 따라 가라고 했는데 정확히 모르겠다. 댓글로 노하우를 알려주셔도 좋으리라)를 보고 해도 된다는 것이다. 대개 교환시기가 빠르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보기에도 타이어 상태는 괜찮겠다 싶었다. 그래서 일단 조금 더 타다가 교환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래도 교환하긴 교환해야 하니깐 타이어 가격을 알아봤다. 신발보다 더 싸다는 타이어 가격을 알아봤더니 장난이 아니다. 일단 신발보다 훨씬 비싸다. 그것도 몇 배로. 브랜드 신발 신형으로 쳐도 2배는 비싸다. 광고가지고 장난하지 말자.


그리고 한동안 타고 다녔다. 장거리 운전할 일이 있으면 내 차보다 아내차를 타고 다녔다. 그런데 아내도 타이어 마모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뒷바퀴 2개가 닳았다는 것이다. 4만 킬로 정도 주행인데다 내 차 보다 타이어 가격도 더 비싸서 이것도 조금 더 늦춰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바꿔야지, 바꿔야지’하는 마음은 먹고 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던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장거리 운전을 나섰던 것이다. 아내차가 아니라 내 차였다.


자동차 타이어가 빵하고 터졌지만 놀라지 않았던 것은 그렇게 ‘타이어 상태가 안 좋은데’라고 미리 염려했던 탓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마모되었던 앞 타이어가 터진 것이 아니라 뒤 타이어가 터졌다는 사실이다. 마모가 되어서 터진 것이 아니라 마모가 거의 안 된 타이어에 어떤 이물질이 끼여서 터졌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터널 안 1차선에서 ‘뻥’하는 소리와 함께 타이어가 터졌는데도 나는 크게 당혹하지 않고 차분하게 비상등을 켜고 차선을 조금씩 이동했다. 하지만 갑자기 낮아진 속도에 터널이다 보니 빵빵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타이어는 완전히 터지고 휠의 쇳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최대한 조심스럽게 차선을 변경해서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갓길에 정차했다.


자동차 회사에 전화했더니 갓길 정차는 출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드시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만 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타이어 교환해본 적이 있느냐고 해서 해본 적이 없다고 했더니 그럴 경우에는 가르쳐줘도 못할 거라면서 고속도로공사 긴급출동 팀으로 연락해보라고 했다. 도로공사에 연락을 했더니 출장비용이 나간다면서 보험사 쪽으로 통화를 해보라고 했다. 보험사로 연락을 했더니 20분가량 후에 차량이 출동했다.


출동한 기사분이 내 차량에 있던 스페어타이어로 바로 교환하고 나서야 춥디추운 겨울 칼바람을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가격은 무료여서 보험혜택 톡톡히 봤다. 5번 가량 무료 출동이 된다고 하니 자동차 보험 혜택을 잘 활용해야겠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오자마자 타이어를 바로 교환했다. 스페어타이어도 이미 오래되어서 쓸 수 없고 앞 타이어 뿐 아니라 뒤 타이어 안쪽 마모 상태도 안 좋다고 해서 모두 다 교환했다. 휠 발란스까지 꾸준하게 잡아야 된다고 해서 추가 비용을 별도로 내고 1년 AS를 받기로 했다. 게다가 아내 자동차도 불안해서 4짝 모두 다 갈았다.


꽤 많은 돈은 들었지만 돌아보면 여러 가지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크게 사고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내가 운전하다가 사고 나지 않고, 여러 가지 경험 있는 내가 운전하다가 사고 났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게다가 강의 가는 길이 아니라 강의 갔다가 오는 길이라 다행이었다.


우리는 항상 사고가 나서야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항상 미리미리 준비하고 조심하고 또 미연에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급했다.

오늘도 안전운전하는 하루 되시길^^*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비즈니스 인맥은 클릭+^^,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RSS 구독은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고민 상담은 career@careernote.co.kr (무료,단 신상 비공개후 공개), 비공개 유료상담 희망하시면 클릭+, 제 프로필이 궁금하다면 클릭^^*
최근 도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YES24, 교보문고알라딘, 인터파크 독자서평보기: 클릭+  
2011년 출간예정작 1.가슴 뛰는 비전 : 3월 출간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5~6월 3. 심리학이 청춘에게 답하다 : 9~10월 출간예정
교육 1.내가 주관하고 있는 제1회 자기경영 페스티벌, 공병호박사 초대강연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