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경찰대응1 길거리서 여자 뺨 때리는 남자에게 한마디했다가 봉변당할 뻔한 사연 옛 직장 동료를 강남의 번화가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길거리에서 여자 뺨을 때리는 남자를 우연히 보게 됐다. 약속된 장소에서 나를 픽업하러 오기로 한 상황이라 골목으로 멀어져 가는 두 남녀를 따라가기도 용이하지도 않았다. '어떻게 할까'하고 예의주시하며 보고 있었다. 그런데 멀리가지 않고 다시 티격태격하더니 다시 여자의 뺨 때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도 여자의 저항이 많지 않은 것으로 봐서 부부사이인 듯도 보였다. '말려볼까, 신고할까, 사진을 찍어둘까, 동영상을 찍어둘까' 하는 여러 생각들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부부사이라면 개인사인데 굳이 내가 관여한다는 것이 주제넘는 행동인 것 같아서 일단 멀리서 지켜보았다. 그렇게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데 이 남자분의 폭력이 갈수록 더 격해.. 2008. 9.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