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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2

선생님 물먹인 어머니, 자식을 위한 지고지순한 사랑 순하디 순한 어머님이 호랑이 선생님을 소위 물먹인(?) 기억이 떠오른다. 최근 자서전을 준비해볼까하고 과거를 돌아보다가 떠오른 사건이다. 자서전은 평범하다고 출판을 거절당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넘겼다. 그래도 나의 역사를 되돌아본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여하튼 그래도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기업의 전문경영인도 두 번을 거쳤다. 대학교 교수도 되었다.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성취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이렇게 부쩍 성장한 나 자신을 보면서 가끔 나도 놀래곤 한다. 그러면서 부족한 내가 이 만큼이라도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나에 대한 어머니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가장 큰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008. 1. 17.
인간은 사랑으로 살아간다 아래 시는 젊은 날 감수성에 예민할 때 좋아했던 소설속의 시다. 슬프고 우울하고 그리고 한편으로 애절했던 그때의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시다. 30대후반이 되어서야 그때 버려두었던 기억을 꺼집어 써두었던 글이다. 다시 재탕으로 우려 먹는다. 나는 우려먹기의 대왕이다. 영원히 우려 먹을 수 있는 사랑이 이 세상에 넘쳐나길 바라면서... 사랑으로 빚어진 떡, 사랑으로 빚어진 술, 사랑으로 만들어진 안주, 사랑으로 만들어진 바람만 마시고 먹는 나라. 사랑으로 지어진 집, 사랑으로 서 있는 기둥, 사랑으로 자라는 풀잎, 사랑으로 숨쉬는 먼지, 사랑으로 물들어진 종이, 그 위에 사랑의 글씨만 씌어진 나라. 사랑의 밥을 먹고, 사랑의 옷을 입고, 사랑의 국물을 마시고, 기침도 사랑처럼 하는 그런 별나라. 언제.. 2007.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