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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연예94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우리가 상상했던 꿈들이 상상으로만 그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시간을 귀하게 써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시간을 귀하게 쓰지 않는다. 머리로는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점은 알지만 정작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영화 은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파리의 금고털이범 파피용은 살인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다. 그 후 두 번의 탈출에 실패하며 혹독한 고초까지 당한다. 수감생활 중 꿈속에서 만난 재판관과 배심원들에게 자신이 불공정하게 누명을 썼다고 절규한다. 하지만 재판관은 단호하게 ‘당신은 인생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판결을 내린다. 파피용은 자신의 죄목이 누명을 쓴 살인죄가 아니라 젊은 날을 아무렇게나 시간을 낭비한 죄로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2020. 4. 16.
극과 극을 오가는 평,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40여년 걸친 영화 대장정의 결말 장장 40여년에 걸친 스타워즈가 드디어 대단원을 내렸다. 리뷰는 온통 비평과 악플 일색일 정도로 험악하다. 그동안의 시리즈에 비해서 전투와 액션과 전개속도도 나쁘지 않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보여준 장대한 스케일을 보여주진 못했다. 주인공의 다소 부족한 액션능력과 다소 허약해 보이는 악역에 뻔한 결말과 복잡한 가계구도에 싫증 날만도 했지만 나는 좋았다. 스타워즈의 결말은 결국 자신이었다. 총9편(스타워즈 스토리 2편까지 포함하면 총11편)에 걸친 서사의 큰 구도는 선과 악의 대결이었다. 조직적으로는 제다이(포스)와 제국군(시스)의 대결! 인물적으로는 루크 스카이워커와 다스 베이더의 대결, 내면적으로는 빛(포스, 선, 희망)을 대변하려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둠(시스,.. 2020. 1. 17.
온 몸이 불타오르는 느낌을 주는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온 몸에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고흐만큼 치열하게 살지 못한 자의 부끄러움이라고나 해야 할까. 죽을 때까지 평생 그림과 혼연일체가 되어 자신의 그림에 완벽히 몰입하며 삶을 불태운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자신을 향해 ‘왜 화가라고 생각하느냐’는 신부의 질문에 ‘자신은 평생 그림 밖에 그릴 줄 몰랐고, 그래서 내가 그림이고, 그림이 바로 나다.’고 설명할 정도로 자신의 온 열정을 그림에 담았던 타고난 화가였다. ‘비운의 천재’ 고흐는 고독한 삶 속에서도 자신이 사라지더라도 자신의 작품이 영원이 존재할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그의 작품이 살아생전 단 하나 밖에 팔리지 않았다니. 믿기지 않는 미스테리다. 상당수의 작품들이 밥값, 술값, .. 2020. 1. 5.
영화 시동, 함께 꿈꾸면 똥밭에서도 열매가 열린다! 사람들은 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제 각자의 꿈을 가지고, 제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나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꿈을 짓밟으며 자신의 꿈을 쟁취하려고 하고, 착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꿈을 이루려 노력한다. 영화속 거석이 형은 각자 퍼질러 싼 똥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지만 함께 꿈을 꿀 때 똥밭에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줬당~.~ 마음이 므흣해지는 영화, 강추합니당~ -영화 을 보고 시동 주인공들의 꿈방식 대사 몰라 그냥 꼴리는대로 갈꺼야! -주인공 택일 나 오늘 수금을 몇 백이나 한 사람이야! -택일의 친구 상필 각자 퍼질러 싼 똥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 –거석이 형 사람은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을 해야 해 - 사채업자.. 2019. 12. 26.
영화 <조커>, 악당 탄생신화 부제: 영화 , 악당 탄생신화에서 배운 3가지 인생교훈 영화 를 보고 나서 ‘기절초풍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연기를 소화할 수 있단 말인가. 주연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완벽한 원맨쇼에 가까운 영화였다. 전율이 느껴졌다.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한 마디로 신들린 연기였다. 그는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 에서의 악역으로 내 기억에 남아 있었다. 황제인 아버지를 죽이고 왕권을 찬탈한 호래자식 코모두스 역이었다. 당시에는 나뿐만아니라 누가 봐도 미워할 수밖에 없던 악당 캐릭터였지 않았을까. 어쩌면 그만큼 그의 악역연기가 자연스러웠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그런데 이번 조커에서는 악역이지만 미워하기 어려운 악당 캐릭터를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 악인이 등장.. 2019. 10. 5.
영화 기생충이 관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유 부제: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기생충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생했다는 소식에 영화 을 봤다. 영화의 구도는 간단하다. 부자와 빈자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그러나 영화 전체의 의미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란 참 어렵다. 보는 사람의 상황이나 관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생각이 떠오를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평점 1점을 주기도 아깝다며 혹평을 마다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 반면 걸작 중에 걸작이라는 극찬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와 같은 영화에서 쏟아졌던 찬반여론과는 결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재미있다. 그러나 우리가 심심풀이로 즐기는 할리우드 액션의 즐거움과는 사뭇 다르다. 즐겁고 재밌는데 불편하다. 클라이맥스에서는 불편을 뛰어넘어 위험하고 섬뜩하고 잔혹하기까지 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영.. 2019. 6. 9.
영화 <알리타>, 가냘픈 소녀에서 최강의 구원자로의 폭풍성장 영화 ! 끝나자마자 후속편이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당^^ 재미없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연성이 없다고 하지만 스토리도 단단하고, 오히려 어떻게 후속편과 연결될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물론 한 편으로 다 끝나지 않은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팩타클한 SF액션의 정수를 맛깔나게 볼 수 있어서 모처럼 신나게 봤네용^^* 이 영화는 90년도에 5년간 연재된 일본 만화 을 할리우드에서 영화 의 제작진들이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액션이나 SF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강추합니다! 총3부작으로 기획되었는데요. 이번 영화가 서막을 알리는 시리즈 1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500년 후인 26세기. 인간인지 기계인지 갈등하는 소녀가 있다. 인간의 두뇌와 기계의 몸을 가지고 인간보다 더.. 2019. 2. 11.
tvN <알쓸신잡3> 아테네편 브루넬레스키로부터의 교훈 tvN의 추천 드립니당^^ 여행지의 볼거리도 있고, 재미도 있고, 유익하기도 해서 푹 빠져서 봤는데요. TV방송 중에는 재미는 있지만 남는 게 별로 없고, 남는 게 있는 듯한 방송은 재미가 없어서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_-;;; 은 재미와 유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어 적극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당^^* 알쓸신잡은 나영석PD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이라는 말의 준말인데요. 보는 내내 쓸데없는 지식이 아니라 쓸모 있는 지식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시리즈 1,2편을 보진 않았는데요. 3편은 해외 유적지를 떠나 일과 중에는 팀별로 자유롭게 탐방하고 저녁에는 모두 모여서 거나하게 저녁 식사를 하며 수다를 떠는 형식의 방송입니다. 제작진들은.. 2018. 10. 7.
가수 조관우, 로미오와 줄리엣을 뛰어넘는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노래하다! 어제 9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조관우의 뮤지컬 콘서트 를 보고 왔는데 완전 감동이었다. 게다가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애틋한 우리나라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꼭 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펜을 들었다. 오래전부터 가수 조관우를 알고는 있었지만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얼굴 없는 가수로 알려져 있던 그가 에 출연해서 너무 기쁘고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그가 부른 노래 ‘늪’과 ‘꽃밭에서’와 같은 노래를 무한 반복해서 듣기도 할 정도로 그를 좋아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노래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느낄 정도로 좋아했다. 인간으로서 내기 어려운 음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랬기에 더 큰 기대감으로 방송시청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2018. 5. 20.
감탄을 금치 못하며 본 공연 <상상속으로>, 2018부산공연예술축제 부산공연예술축제 참여 기회 놓치지 마세요! 오늘 공연을 봤는데요. 감탄했습니당^^* 프랑스 에딘버러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처음에는 마임에 익숙지 않아 빠져들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갈수록 극에 몰입되어 완전 매료되었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될까’ 궁금했는데요.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는데요. 혼자 틜까봐 그러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할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줄리앙코테로가 거의 쉼 없이 90분을 연속해 연기 하는데요. 절로 경외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내일 저녁이 마지막 공연이라니까 기회 놓치지 마세요~~~ 이번 행사는 2018 부산공연예술축제의 한 공연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되.. 2018. 5. 13.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당신을 치유하는 작은 숲은 어디인가요? 아내와 영화 를 봤습니당^^ 요즘처럼 화려한 기술이 성행하는 영상산업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영화입니다-_-;; 그런데 잔잔하게 이어나가는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에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좋은 영화였답니당^^* 제가 존경하는 성곤쌤이 추천해줘서 보게 된 영화인데요. 사실 저는 할리우드 키드라 다소 자극적이고 화려한 최근에 개봉한 스타일의 통쾌한 액션영화와 SF, 판타지, 에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합니다. 다소 유치하지만 일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영화를 통해 대리 해소할 수 있기에 그랬습니다. 그래도 나름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인데요. 학교생활 동안 월담을 하면서까지 영화를 보기 시작해 지금까지 3천여 편 이상의 영화를 봐온 영화광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영화를 보기 시작했으니 벌써 40.. 2018. 3. 4.
누구나 상담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지금까지 상담을 해온지 벌써 15년가량 흘렀다. 학문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상담을 배우지 못하고 인생경험으로만 조언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내 짧은 경험과 지식으로 잘못된 조언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 때도 많았다. 그 때문에 그만둘까 갈등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상담문의를 해왔기에 그동안 묵묵히 답변을 처리해왔다. 그 수를 헤아리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추정해보면 최소한 1만 명은 넘지 싶다. 한 달에 적게는 3,40통에서 많게는 200여 통이 되기도 했으니 그 정도 되리라 싶다. 이 많은 사람들이 내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혹시나 나의 조언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지 염려스럽기도 했다. ‘운명은 오로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이다’는 믿음으로 답변을 해왔지만 늘 두려운.. 2018.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