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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독설129

“스펙은 필요 없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휴학을 해서라도 스펙을 만들겠다는 청년(중) “스펙은 필요 없다!”라는 말은 서류 전형을 통과했을 때만 해당된다. 그런 말을 곧이곧대로, 혹은 자기 편한 식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대학 졸업반이 되어서야 자신이 서류 전형 통과를 위한 최소 스펙조차 갖추지 못했음을 깨닫고 후회하는 청춘들을 많이 봐왔다. 화려한 스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말한다. 그러니 누가 뭐라 해도 최소한의 스펙은 필수다. 그것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면 좋은 곳으로의 취업은 당분간 유보하는 게 좋다. 일부 기업에서는 ‘오버 스펙’인 경우 채용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기도 한다. 말하자면 ‘적정 스펙’만 유지하라는 건데, 여기에 해당되는 기본 스펙은 기업의 전년도 채용 공고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 2016. 9. 9.
이 정도 스펙이면 되었다 싶은데도 스펙을 쌓는 이유 휴학을 해서라도 스펙을 만들겠다는 청년(상) 평소 착실하고 성실한 어떤 청년이 대학 졸업을 몇 개월 앞두고 상담실로 찾아왔다. 사회로 나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실은 걱정이 더 많다고 했다. 남들이 소위 말하는 취업 스펙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 그 청년은 경영학을 전공했고, 학점은 3.5점, 토익 점수는 880점, MOS 자격증 정도가 있다고 한다. 또 대학 때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해외여행도 다녀와 보고, 여러 가지 행사 기획도 하며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소중한 경험이지만, 막상 취업과는 상관없는 것 같아 1년 정도 휴학하며 스펙을 쌓아볼까 고민 중이라고 한다. 사실상 이런 청년들이 한둘이 아니다. 의외로 많은 대학생이 졸업을 앞두고 스펙 때문에 몸을 움츠린 채 휴학과.. 2016. 9. 8.
자신의 운명을 선택에 맡기지 말자! 앞에서 현명하게 직업 선택하는 단계 중에 직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나열하는 3단계까지 설명했다. 4단계부터 5단계까지 훑어보자. 4단계,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항목에 부합하는 직업을 1순위 직업으로 삼는다. 그리고 그 직업에 집중해서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춰나간다. 가능한 모든 힘을 1순위 직업을 갖는 데 응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취업 전선에서 활용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역시 1순위 직업에 초점을 맞춰 작성한다. 면접도 마찬가지로 준비한다. 2~3순위 직업은 예비로 남겨두고 변수가 생겼을 때 전환할 수 있도록 해둔다. 5단계, 1순위로 선택한 직업으로 취업하거나 일을 시작한다. 일단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이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갈등하면 안 된다. ‘이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 2016. 8. 29.
원하는 직업을 후회 없이 선택하는 5단계 전략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직업 선택 방법과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려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꿈을 좇을 것인가, 현실을 따를 것인가’부터 ‘불안정하지만 전문 직종을 선택할 것인가, 보수가 다소 낮더라도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당장 취업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비전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더 기다리며 준비할 것인가’ 등에 이르기까지 진로 선택에 관한 어려움을 겪으며 무수한 고민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진로 문제 외 다른 선택의 기로에서도 응용 가능할 것이다. 취업과 진로 같은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청소년기 학생들은 부모나 교사의 권유로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나 교사라고 .. 2016. 8. 24.
도대체 어떤 직업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연재글, 상) 내 강연을 감명 깊게 들었다는 스물여덟 살 청년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스무 살 때부터 지금까지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무려 20여 가지 분야에서 일해 왔는데, 막상 정식으로 취업하려고 보니 하고 싶은 일이 여전히 많아 자꾸만 망설여진다고 했다. 그 청년이 해온 일은 실로 다양했다. 제조업, 판매업, 서비스업을 거쳐 사무직, 홍보직 업무를 맡았고, 도서관 사서, 경호원, 텔레마케터, 과학실험 교사, 다큐멘터리 조연출, 안전요원, 리서처, 축구장 스태프, 컨퍼런스 스태프 등등으로 일했다. 20대에 다양한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 전문성을 쌓고 싶은데, 오히려 그런 생각 때문에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할지 더더욱 신중해져 이러지.. 2016. 8. 22.
법정스님이 송광사에 17년을 칩거한 이유 우리가 작은 일에도 온 마음을 다해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이유 모든 걸 쉽게 이루려는 청춘들 4 한 방송에서 살아생전의 법정 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적잖은 충격과 부끄러움을 느낀 동시에 작은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스님은 오로지 혼자 밭을 갈고, 밥을 짓고,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옷 다리고, 새벽부터 일어나 기도하는 그 모든 일을 수행이라 생각하며 17년이나 홀로 지냈다는 말이 아닌가. 물론 그게 스님들의 일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당신은 1년이라도 그렇게 지낼 수 있겠는가. 또 법정 스님은 자신이 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자 대중을 피해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고 하지 않은가. 그렇게 홀로 지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 2016. 7. 29.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귀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 모든 걸 쉽게 이루려는 청춘들 3 직장 생활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가장 그럴 듯해 보이는 멋진 일만 하려고 한다. 남들 보기에 폼 나는 회사에 다니고 싶어 하고, 폼 나는 부서에서 폼 나는 직무만 맡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들을 하찮게 여긴다. 하지만 작은 일이라고 소홀히 여겼던 부분 때문에 베어링은행이라는 거대 기업은 100년의 역사를 무너뜨렸고,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는 조그만 고무 패킹인 오링의 결함을 무시했다가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런 사례는 조직, 시스템, 사람을 막론하고 무궁무진하다. 반면 사소한 부분을 바로 잡음으로써 뉴욕의 범죄율을 현격하게 줄인 사례도 있다. 1980년대 뉴욕시는 연간 60여만 건의 중범죄에 시달리고 있었고,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19.. 2016. 7. 27.
나쁜 선택 없이, 좋은 선택만 할 수 있는 방법 모든 걸 쉽게 이루려는 청춘들 2 책을 보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으니 누군가 추천하는 책, 베스트셀러 도서를 읽고 나쁜 책이라며 욕하거나 실망하지 않으려면 자신과 맞는 책을 먼저 찾아야 한다. 그러려면 일단 책을 많이 읽어봐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나쁜 책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좋아하는 책만 읽어서도 안 되고,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고집해서도 안 된다. 매일 먹는 음식 중 좋아하는 것, 맛있는 것만 골라 먹으면 훗날 불균형한 식단 때문에 건강을 잃게 되는 것처럼 독서도 편식해선 안 된다. 친구나 연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도움 될 인간관계만 맺으려는 경향이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관념에 때로 도전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 2016. 7. 26.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비결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비결? 모든 걸 쉽게 이루려는 청춘들 1 어느 강연회에 참석했을 때 청중 한 사람이 내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단 하나의 비결이 있다면, 그건 대체 무엇일까요”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혔다. ‘하나라……, 단 하나라……. 음…….’ 세계적인 리더십의 대가 존 맥스웰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한참 뜸을 들이다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이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단 하나의 비결은…… 그건…… 바로 단 하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핵심만 좇으면 그보다 중요한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도 않지만, 읽어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베스트셀러만 읽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도 시간이 없다면서 요.. 2016. 7. 25.
삶의 깨달음은 한 순간이지만 현실은 냉혹해 현실도피성 해외 유학을 꿈꾸는 청년(하) 현실이 힘들면 누구나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럴 때일수록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깨달음은 한순간이지만, 사람은 한순간에 바뀌기 어렵다. 깨달음 이후에도 차가운 현실은 여전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미래를 지속적으로 준비해나가지 않으면 현실의 두려움으로 인한 악몽이 미래에 고스란히 구현될 수도 있다. 물론 지금 다니는 대학이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다거나,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거나, 지금 다니는 직장의 조건이 나쁘다거나, 맡은 업무가 하고 싶은 종류의 일이 아니라면 하기 싫은 일에 굳이 매달려 있을 필요는 없다. 해외로 나가고 싶다면 한 번쯤 나가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일단 현실에 부딪치면서 .. 2016. 7. 15.
구조조정당한후 무작정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현실도피성 해외 유학을 꿈꾸는 청년(중) 솔직히 말해 젊은 날의 나도 해외로 무작정 도피하려 한 적이 있다. 대학 졸업 후 다닌 첫 직장에서 IMF의 영향으로 인한 구조조정 때문에 해고를 당했을 때였다. 상상조차 못한 일을 실제로 겪고 보니 그 충격이 꽤 오래갔다. 감당하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고, 나는 둔기로 뒤통수를 맞은 사람처럼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녹다운 상태가 됐다. 요즘말로 하자면 그야말로 ‘멘붕’ 상태였다. 아니다. ‘멘붕’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다 안 될 정도의 공황 상태였다는 게 더 정확하겠다. 그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돌연 ‘미국으로 떠나자!’라고 결론지었다. 막연하나마 미국이라도 다녀오면 문제가 해결될 것만 같았다. 최소한.. 2016. 7. 14.
현실도피성 해외 유학을 꿈꾸는 청년(상) 현실도피성 해외 유학을 꿈꾸는 청년(상) 질문: 외국이라도 다녀오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답변: 결과는 당신이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겁니다. 경기권 대학에 다니는 1학년 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의사가 되고 싶어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았고, 그 상태로 수능점수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 지금까지 겨우 버텨내고 있다고 했다. 사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 유학을 가고 싶었단다. 적성도 맞지 않는 이과 계열 국내 대학 대신 외국 대학으로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했다. 차선책으로 지금 대학을 다니면서 1~2년 준비해 외국 대학에 다시 입학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더 혼란스러워지기만 했단다. 자.. 2016.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