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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독서법

나를 위해 용서하라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2. 11.

얇은 도서임에도
인류를 아우르는 지성은 빛나...


200page도 안 되는 얇은 책이다.
사이즈도 핸드북과 같이 작은 책이다.

그러나 이 작은 책에도 인류 전체를 아우르는 위대한 지성이 담겨 있다.

우리 시대의 성현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달라이 라마의 지혜가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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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타인이 행복해야...

인간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고려하는 마음, 즉 동정심이나 자비심이 있어야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깨달음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다른 모든 존재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조차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솔직히 말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하찮게 생각하는 독불장군들이 넘쳐난다.

내가 준 도서평점은 85점이다. 그의 깨달음을 훔쳐본 대가로는 너무 짠 점수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답답해하는 실제적인 면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느낌을 가지지 않을까 해서 낯춘 점수다.

(잡소리. 깨달은 자 앞에서 세속적인 인간의 실제적, 실용적인 면을 요구한다는 자체가 너무 미시적이고 웃긴 이야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의 이야기한에 그 이상의 대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년동안에 2쇄 밖에 못나간 책이라고 보기에는 안타까운 면이 많은 책이다. 그래서 판매량적인 측면으로만 본다면 지금의 도서 판매량 보다는 좀 더 읽혀야 될 책으로 보인다.

온화한 달라이 라마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무엇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가슴이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책 읽은 계기 (관련도서 추천 부탁)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저자 달라이 라마에 대해서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들었으나 실제적으로 그의 책은 접하지 못해서 그의 책을 구했다.  

사실 직접적인 계기는 현재 집필 고려중인 내용에서 인간의 자아, 심리, 성격, 기질, 마음, 행복 등에 대한 다소 포괄적인 정보 획득차원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혹시나 이 글을 읽어보시고 이 분야에 좋은 책이 있으면 추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나를 위해 용서하라는 도서 제목에 대해

도서의 영어 원제는 ‘The Compassionate Life’이다. 굳이 번역한다면 ‘동정심 있는 삶’, ‘자비심 넘치는 인생’ 등이 되겠다. 출판사측에서는 자비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관대해야 하고, 자기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해야 되지 않을까하고 지금의 도서 제목을 사용한 듯하다. 하지만 도서 전체 내용을 아우르기에는 무엇인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면이 남았다.

물론 그렇다고 내게 뾰족한 제목이 있지는 않다. 제목을 제대로 고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름 없는 출판사라고 소외받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달라이 라마(Dalai Lama) 소개

제14대 달라이 라마인 '텐진 갸초 Tenzin Gyatso'는 1935년 티벳 북동부 타스버라는 작은 마을에사 태어났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티벳어로 '지혜의 큰 바다' 혹은 '큰 지혜를 가진 스승'이라는 의미로 티벳인의 정치와 종교 지도자를 말한다.

텐진 갸초는 티벳 불교의 전통에 따라 두 살 때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인정되었으며,1940년 정식으로 제14대 달라이 라마에 즉위했다.1959년 달라이 라마는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 정부를 세우고 평화와 비폭력 정신으로 티벳의 독립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이러한 그의 노력이 인정되어,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지금 인도 다람살라에 머물고 있다.  -출처; yes24

내가 뽑은 인상 깊은 문구;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내면에 있는 긍정적이고 유익한 면을 키우고 부정적인 면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p27

불교에서 자비심과 사랑은 동일한 것의 양면으로 여겨진다. 자비심은 다른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이고, 사랑은 그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p35

종교를 떠나 도서의 원제목처럼 우리 모두가 자비심 넘치는 인생을 누린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보다 모두 더 행복해지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해 본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