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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불안 증세가 심각해 대학까지 중퇴한 여대생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6. 18.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우선 지방에 있는 전문대 ****과를 다니다 **월부터 학교를 안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정말 노력하고 버텨봤지만 불안증세가 심해 시기상 휴학하기 어려워 자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불안증세가 나타난 것은 학과 분위기와 전공과목 자격증 압박을 너무 받아서 입니다. 그리고 원래 지방 국립대 4년제를 가고 싶었고, 지금 현재 학교는 수준이나 인지도가 좋지 않은 학교입니다. 그래서 다니면서도 무시당하는 것이 기분이 나빠서 이런 학교 나와서 뭐하나 싶기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과 특성상 암기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원리를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며 차근차근 조금씩 반복하며 제 것을 만드는 저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제가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적합한걸 알 수 있지만 막막한 상태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학교를 다니면서 제가 한만큼 성적도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자신감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인문계를 나와서 제 딴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히 학교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부터 막연히 공부만 했지, 목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성적도 좋지 않고, 정말 제가 좋아하는 학과도 못 찾고 대학교 학과를 아무거나 썼던 거 같습니다.

 

돌이켜 보니 지금 학교는 못 다니겠고, 그렇다고 뭘 시작해야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욕도 잃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월 마지막 주는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도움을 구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뿐이지 병원이 해결책이란 생각은 들지 않고 병원에 의지할수록 더 나약해지는 것 같아서 제 스스로 중단했습니다.

 

부모님이 일단 공부는 아닌 것 같다며 대기업 생산직 자리에 넣어보라고 해서 서류는 넣었지만, 딱히 돈만 많이 벌어야겠다는 의지도 없고 겁만 납니다. 붙어도 안 갈 것 같은 마음과 준비하기도 초초하고 손에 안 잡힙니다. 점점 돈은 적게 벌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저희 집 사정이 가난해 돈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이 의지적입니다. 겁도 많고 소심하구요.

 

부모님한테 효도하고 싶은데 마땅히 의욕도 나지 않고 걱정만 앞섭니다. 그래서 다시 4년제를 가기위해 수능공부를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에선 지금 전공과 공부만 아니고 커피숍에서 일한다던지 사회복지사 공부를 해보고 싶긴 합니다.

 

하지만 왜 또 공부에 미련을 못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를 쉬고 놀라고 해도 못 놉니다.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고 생각은 듭니다. 고민만 한도 끝도 없이 진행 됩니다.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 나이에 학교를 다녀야 된다는 압박감과 성공하는 길은 진짜 생산직 가서 빡세게 일 하던가 공부로 성공하는 길 밖에 없다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거 저런 거 하다가 시간만 가버리면 어떡하나 생각도 듭니다. 실패도 두렵고요. 저도 잘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인생이 막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제가 선택해야 되는 걸 알고 있지만 뿌옇게 낀 앞날에 용기가 나지 않아 메일을 써 봅니다. 차라리 해보고 싶은 아르바이트라도 해볼까요?

 

바쁘신 와중에 꼭 조언해주셨으면 합니다.

 

답변:

지금 나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생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익을 취하겠지만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오히려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돈은 대학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벌 수 있습니다. 너무 애써서 경제적 책임을 진답시고 젊은 날의 꿈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어여 지금 당장 수능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국립대학교도 들어갈 수 있고, 만일 국립 대학교 안 되더라도 4년제 대학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격상 생각이 많고 다른 사람의 이목과 의견에 휘둘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이것 할까, 저것 할까 생각하며 너무 많은 것들을 고려하려고 하지 마세요. 가능하면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하지마시고 어떤 일이든 끝까지 꾸준하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대학에 들어가서도 조용히만 있기보다는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는데요. 신입 때 동아리 가입도 하시고,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근로 장학생을 신청해서 꾸준하게 학교에서 아르바이트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친구나 선생님들과도 조금 더 쉽게 사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능하면 취업지원센터와 같은 곳에서 일해보시길 권하며 안 된다면 어디든 좋습니다. 취업지원센터와 학생생활 상담센터와 같은 곳에서 학습과 상담 등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정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취약해지만 다른 한 쪽도 안 좋아지기 쉽습니다. 육체가 좋아도 정신이 안 좋을 때도 그렇고, 반대로 정신이 좋아도 육체가 좋지 못하면 정신도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어느 정도의 취약성이 있기는 한데요. 그러한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피지컬 트레이닝(육체 운동)이 필요하듯, 마인드 트레이닝도 필요합니다.

 

마인드 트레이닝의 경우에는 자기암시와 명상 같은 것들이 도움 됩니다. 그런 동호회에 가입해도 좋겠죠. 물론 종교를 가지는 것도 도움 됩니다. 더불어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남자들도 몸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 여자들이 더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매일 운동을 꼭 하세요. 하루 30분이나 1시간 정도면 좋습니다. 대다수의 학교에는 헬스 트레이닝 센터 같은 곳이 있으니 그런 곳에서 부지런히 운동을 해보세요. 몸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마음도 서서히 강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떨어져 혼자 있기보다는 가능하면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하도록 노력하세요. 좋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 먼저 마음을 열도록 노력해보세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불안심리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긴장을 하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불안 정도가 심하다면 심리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치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불안증세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가정환경 탓인지, 부모님인지, 선생님인지, 친구들인지 아니면 어떤 사건 때문인지 유전적 영향 때문인지 등으로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인만 찾아도 문제의 50% 이상은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잘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책들도 많이 읽고, 긍정적인 강연도 많이 들어보세요. 지금 현재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는 <오제은 교수의 자기사랑노트>, <긍정심리학>,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자신감 쌓기 연습>,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매일 매시간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세요.

분명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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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