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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가장 현명한 고민해결방법이 존재할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3. 19.

 

안녕하세요, 교수님

올해 들어 고민이 심해져서 상담을 너무 받고 싶었는데..받을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ㅜㅜ

 

교수님께서는 많은 직업을 경험해보셨기에 제 마음을 아실 것 같아 이렇게 메일로 상담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7살의 여자이며 현재 대학원에서 심리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치료 쪽으로 3년 정도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현재는 가족 사업을 도우며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심리센터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고, 그 때 그 곳에서 학벌로 인한 자격지심이라고 할까요.. 학벌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대학원 준비를 시작하였고,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입학을 하고 나서는 너무 좋았는데요. 일을 몇 년간 하면서 아이들과 어머니들에게 지치게 되었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치료일이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번 사는 인생인데 억지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싫었고, 더 이상 하고 싶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지금 내가 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음 한 켠에 제가 꿈꾸는 일이 따로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 적 꿈이 미술 관련된 일(디자인쪽)을 하는 것이었는데..주위에서 감각이 있다, 손재주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를 점수 따라 입학하게 되었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제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다 제가 선택한건데 말이죠. 너무 답답합니다. 요즘..

 

이제 2학기가 끝났고, 앞으로 3학기가 더 남았습니다. 더 다니는 게 맞는 걸까요? 중간에 그만두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할 것 같고,, 저 스스로 자괴감에 빠질까봐 사실 두렵기도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1년 반을 또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생각하니... 맞게 하고 있는 건지를 모르겠네요 ㅜㅜ 이미 마음은 딴 데 가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여행을 통해 뒤늦게 저를 찾았고,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제가 좋아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릴 적부터 꿈꿨던 분야 쪽의 일을 빨리 시작하고 싶어졌습니다.

 

하고 싶은 일(꼭 대학교에서 디자인전공을 하지 않아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는 직업입니다..)을 한 5년 정도 배워서 실력을 키운 후 혼자 공방을 운영하면서 소소하게 수업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일을 하고 싶은데..해왔던 일을 그만두고 새롭게 도전하려고 하니 두려움이 생깁니다.

 

어떤 분은 하던 일을 계속하고, 하고 싶었던 것을 배우면서 실력을 쌓은 후 직업으로 삼거나 투잡을 하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하던 일이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그만두고, 하고 싶은 것에 올인하라고 하시는데. 사실 어떤 게 현명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지금처럼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쪽의 해답이 존재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정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 정답에 가까운 해결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경우에도 방법보다는 그 방법을 실천하려는 사람의 상황이나 태도나 의지가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꾸던 일과 현실적인 일에 대해 갈등하는 청춘들에게 드리는 저의 조언은 한결 같습니다. 원칙은 꿈꾸는 일을 향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만일 그 일을 하기가 용이치 않다면 잠시 꿈을 접고 현실에 충실하더라도 꿈을 잊지 않고 준비한다면 비록 늦더라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꿈을 향해 전력을 다해 나아간다면 그것보다 더 큰 꿈도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마세요. 일단 가고 싶은 길부터 먼저 걸어보세요. 다만 그 길을 터덜터덜 대충대충 걸으며 나아가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을 겁니다. 마음은 이미 그쪽으로 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도 여기저기 물어보며 갈등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되겠죠. 꿈 있다면 치열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몰입하며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설령 처음부터 뛰어들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투잡으로 병행할 수도 있고, 실력을 쌓은 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나 전략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전략보다는 큰 방향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나 자신의 태도부터 확고하게 결단하시고 행동해나가시는데 주력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대학원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처음에 말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미 안 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제가 엉뚱하게 대답을 제시해 드리지 않았는지 염려스럽습니다. 하고 싶다고 하신 일이 무엇이신지 제가 모른 상태에서 엉뚱한 대답을 드린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떤 경우에든 꿈을 향하되 냉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딱 떨어지는 답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결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입니다. 결국 현명한 해답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현명한 해답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내용은 공개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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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강사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스토리구성법 (프레지 서울 과정) http://cafe.daum.net/jobteach/Sk9N/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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